자연친화적 축사환경 개선·한돈유통 선순환 구조 구축 '앞장'

[농수축산신문=장인식 기자]

'2020 제25회 농업인의 날'
대통령 표창 수상 '영예'

대구경북양돈농협 제10, 11대 조합장인 이상용 조합장이 창립 후 처음으로 ‘2020 25회 농업인의 날에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면서 조합의 새 역사를 쓰고 있다.

이 조합장을 만나 수상소감과 그가 걸어온 길, 미래 포부를 들어봤다.

 

# 양돈업 종사해 온 20년 발자취 인정

이 조합장은 이번 수상은 양돈업과 한돈산업 발전을 위해 꾸준히 내딛어 온 발자취가 인정받았단 생각이 들어 너무 기쁘다양돈인들을 대표해서 받은 상이라 생각하고 한돈산업 발전을 위해 더욱 책임감 있는 행동으로 소임을 다할 생각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상주농대 축산과를 졸업하고 2000년 국민축산을 설립한 이후 현재까지 양돈업에 몰두하고 있는 이 조합장은 20153월부터 현재까지 대구경북양돈농협 조합장에 재직하면서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 부위원장, 대한한돈협회 이사를 역임하고 2016년부터 현재까지 전국양돈조합장협의회 회장을 맡아 한돈 가격안정에 힘써오고 있다.

2000년 모돈 600마리 규모로 양돈업을 시작, 완전한 영양공급과 농장 사양관리로 후보돈, 모돈 사료와 프로그램을 적절하게 운영하는 과학적 관리를 통해 분만율 91.7%, 모돈 회전율 2.5, 연간 이유마릿수 10.5마리, 실산자수 12.4마리 등 우수한 농장 성적을 달성했다.

이 조합장은 질병 차단방역과 사양관리 강화 등을 매뉴얼화해서 체계적인 돈육 생산 시스템을 농장에 적용해 2010WSY(모돈당연간총출하체중) 2625kg의 농장 성적을 달성, 양돈농가에 새로운 수익모델을 제시 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2010년 제11회 한국양돈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또한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인증 우드 칩 악취 탈취 장치를 도입함으로써 미생물의 분해 작용에 의해 농장악취가 무취가스로 변환될 수 있도록 하는 등 자연친화적 축사환경 개선에도 꾸준히 노력해 왔다.

 

# 답은 항상 현장에 있다

이 조합장은 한돈 소비촉진과 축산물 유통구조 개선을 위해 2017년 신규 사업으로 유통 사업을 추진했다. 한돈 한 품목만을 취급하는 전국 최초 농협한돈프라자(돼지고기 전문식당) 1호점 한돈판매장을 개점한데 이어 최신 산소치환포장 기법 이용, 전국 택배 익일 배송서비스 체계를 구축해 한돈 유통의 생산-도축-판매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냈다.

또한 2018년에 이어 지난해에는 삼겹살과 미나리 품목을 결합한 도농상생 '미삼(미나리·삼겹살)페스티벌'을 기획·추진해 축산물 유통과 한돈산업 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와 함께 단순한 소비촉진행사에서 복합문화페스티벌로 행사의 격이 향상되면서 한돈 소비시장에서도 새로운 방안을 제시했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이 사업은 정보의 가치 활용과 사회적 공유를 위한 농협중앙회 축협 경제사업 우수사례 평가대회참가해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또 사료가 인하 등 생산비 안정화는 물론 양돈업 고령화에 대비하고 지속가능한 양돈업을 위해서 양돈 종사자와 차세대 양돈인 양성을 위한 올드림 차세대 워크숍을 연 1회 개설 운영함은 물론 양돈업 2세 육성을 위해 다산 모돈의 후보돈, 분만사 관리 요령 등을 주제로 한 올드림에듀2019년부터 개설해 현재까지 운영하고 있다.

이 조합장은 “2세 양돈인에게 항상 답은 현장에 있다고 말하며 농장에서 한 번 더 고민하고 애정을 쏟으면 결국 해답이 나온다고 강조한다면서 답을 찾는 과정에서 항상 곁에서 대구경북양돈농협이 힘이 돼 후원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