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지빠짐·수량성·과 크기 ‘우수’
당도 높이려면 수확기부터 관수 줄여야

[농수축산신문=서정학 기자]

농우바이오의 대추방울토마토 신품종 ‘더하드’가 농가 사이에서 꼭지빠짐, 수량성, 과 크기에 대한 좋은 평가를 얻고 있다.

농우바이오에 따르면 더하드 대추방울토마토는 타 품종 대비 대과종이며, 더운 여름에도 단단하게 자라 경도가 좋다. 꼭지 빠짐이 덜해 신선도가 높다. 전북 익산시의 김영섭 씨는 이러한 더하드 품종을 지난해 8월부터 2만 주 정도 재배했다. 재배 결과 김 씨는 더하드 품종이 기존에 재배했던 타사 품종 대비 수량성과 대과비율이 높으며, 당도도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김 씨는 “온실 15동에서 더하드 품종을, 1동에서 타 품종을 재배한 결과 1동당 수확량은 더하드 품종이 40% 가량 높았고 소과 비율도 5% 미만으로 현저하게 적었다”면서 “더하드 품종의 당도는 약 9브릭스로 타 품종이 7브릭스 정도 나왔던 것과 비교해 2브릭스 정도 높게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어서 김 씨는 “더하드 품종은 초세가 강해 초기에 중강 수준의 초세를 유지할 수 있도록 질소질 비료를 조금씩 시비하는 게 중요하며, 당도를 높이려면 수확기 즈음부터 관수를 줄여 나가야 한다”고 재배 요령을 밝혔다.

이밖에도 더하드 품종은 TYLCV(황화잎말림바이러스), ToMV(토마토모자이크바이러스), 잎곰팡이병, 선충 등에 저항성을 갖춘 복합내병성, 내충성 품종으로 재배안전성이 뛰어나다는 게 농우바이오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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