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산림·임업전망

[농수축산신문=서정학 기자]

올해 단기소득임산물 생산량이 지난해 대비 72% 증가한 31만2369톤으로 전망됐다.

박 현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정책연구부장은 지난 21일 국립산림과학원 주최로 온·오프라인으로 열린 ‘2021년 산림·임업전망’에서 ‘2021년 산림과 임업의 전망’ 발표를 통해 “연이은 태풍과 냉해 등으로 인해 지난해 산림과수, 버섯, 산채, 약용류 등 단기소득임산물 생산량이 전년 30만3518톤 대비 약 40% 감소한 18만891톤으로 추정된다”며 “올해는 기상이변이 없을 경우 생산량이 지난해 대비 72% 증가한 31만2369톤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단기소득임산물 생산액도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2.6% 줄어든 1조8563억 원으로 추정됐으나, 올해는 지난해 보다 9.3% 증가한 2조282억 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산림과수 생산액이 예년 수준의 생산량을 회복한다는 전제와 송이를 제외한 표고, 목이버섯 등의 생산액이 증가추세인 것을 감안한 전망치다. 이에 단기소득임산물 자급률의 경우 올해 산림과수 84.6%, 버섯류 72.9%, 산채류 59.7%, 약용류 92.2%로 추정됐다.

목재 수급의 경우 지난해 대부분 감소세를 보였으며, 올해도 감소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발표에 따르면 원목으로 환산한 전체 목재 수요량은 지난해 2665만8000㎥로 추정됐으며, 이는 전년 대비 3.2% 감소한 수치다. 올해 목재 수요량은 2662만5000㎥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국산 목재 공급량도 406만8000㎥로 전년 대비 4.7% 가량 줄었으며, 올해는 406만6000㎥까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올해 원목·목재 자급률은 지난해보다 각각 1%포인트 낮아진 61%, 15%로 추정됐다. 이러한 감소세는 코로나19로 인한 소비 부진과 건설경기 침체 등이 주 원인으로 지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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