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이호동 기자]

 

농촌진흥청이 씨수소 정액을 선택하고자 하는 한우 농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한우 교배계획 길라잡이 29를 제작보급했다.

한우 교배계획 길라잡이 29호는 한우 농가가 보유한 암소의 혈통 정보와 농가의 개량 목표를 반영해 가장 알맞은 씨수소 정액을 추천해 주는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12월 새롭게 평가한 씨수소의 유전능력 결과와 신규 보증씨수소 정보를 추가해 엑셀 프로그램과 책자 형태로 보급된다.

한우 농가에서 엑셀 프로그램에 농가 암소의 3대 혈통 정보를 입력하면 현재 판매되고 있는 보증후보 씨수소 132마리와의 교배계획 결과가 나타난다.

또한 선발지수가 높은 상위 10마리 씨수소를 따로 추천해 씨수소 정액을 선택하는데 참고하도록 했으며 체중, 도체형질 부문에 가중치를 따로 설정할 수 있어 농가의 개량 목표에 맞춰 정액을 고를 수도 있다.

엑셀 프로그램은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 누리집에서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으며 자세한 활용 방법은 농진청 유튜브 채널 농업기술알기에서 영상으로도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책자에는 농가 단위 한우개량에 대한 이해를 돕는 설명 자료와 함께 현재 판매되는 씨수소의 유전능력 등을 게재했으며 축과원 가축개량평가과로 책자를 신청하면 발간 수량 내에서 받아볼 수 있다.

문홍길 축과원 축산자원개발부장은 한우 교배계획 길라잡이를 적극 활용해 암소에 알맞은 정액을 선택하고, 농가 개량 목표에 가까운 한우 송아지를 생산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축과원은 한우 씨수소 유전능력 평가 결과를 개량기관(농협 한우개량사업소, 축산물품질평가원, 한국종축개량협회)에도 제공해 농가 계획교배 지원에 활용하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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