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서정학 기자]

팜한농은 생분해 멀칭 필름 팜스비오를 본격 출시한다.

팜한농에 따르면 팜스비오는 100% 생분해되는 생분해성 고분자(PBAT)와 옥수수 전분 성분 친환경 수지(PLA)로 구성된 친환경 멀칭 필름이다. 멀칭 후 햇빛에 의해 산화가 시작되며 수확 후에는 비닐을 걷지 않고 2~3회 로터리 작업해 땅속에 매립하면 토양 속 물, 미생물에 의해 물과 이산화탄소, 부엽토로 분해된다.

이러한 팜스비오는 따로 수거할 필요가 없어 노동력과 비용이 절감되고 토양에 남지 않아 환경오염도 없다. 분해 속도도 작물 생육기간에 맞춰져 있어 멀칭 효과가 안정적으로 발휘된다는 장점도 있다. 또한 기존 생분해 멀칭 필름의 단점으로 지적됐던 강도와 신축성을 강화해 일반 멀칭 필름과 동일한 강도로 트랙터 멀칭 작업을 해도 끊어짐이 없다.

팜스비오는 국내외 유수 기관에서 친환경 인증을 받기도 했다.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친환경 표지 인증을 획득했고, 유럽북미호주일본에서도 친환경 인증을 받았다.

팜한농 관계자는 팜스비오는 폐플라스틱으로 인한 환경오염을 줄이고 농촌 일손을 덜 수 있어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제품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팜한농은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농업 실현을 위해 사용이 편리하고 환경보호에도 효과적인 제품 개발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팜한농은 지난해 5월 일신화학공업과 팜스비오 시장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이후 옥수수, , 고추, 고구마 등 13개 작물의 주산단지에서 팜스비오 시범 사용을 진행했다. 이 결과 팜한농은 팜스비오가 멀칭 효과가 우수하고 수확 후 폐비닐을 걷지 않아도 돼 노동력 절감 효과가 탁월했다는 농가들의 검증 의견을 바탕으로 이번 출시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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