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이호동 기자]

낙농진흥회가 FTA(자유무역협정) 확대 등에 대응해 국산 유가공품 생산 활성화로 국내 원유 수급 안정에 기여하고 유가공 산업 육성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오는 26일까지 ‘2021년 원유 소비 활성화 사업대상자를 모집한다.

사업 대상은 국산 원유로 유가공품을 생산하는 유가공업자(목장유가공업자 포함)이며 지원 자격은 축산물가공업(유가공업) 영업자, 유가공품 생산을 위한 시설을 보유한 자, 진흥회 쿼터 이력관리 시스템에 쿼터를 등록한 자(소속 계약 농가가 없는 경우는 제외)이다.

이번 사업의 전체 예산은 100억 원 규모로 재원은 FTA 기금으로 마련되며 지원 조건은 융자 100%(연리 2%, 2년 일시상환)이다. 자금은 유제품 생산을 위한 원료 구입비, 유통·판매, 시장 개척, 연구개발(R&D), 컨설팅 비용(생산시설 설비 투자비용은 제외)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원유 사용, 생산 규모 등을 검토 후 지원액이 결정된다.

특히 치즈 소비량 증가 추세에 따라 치즈 생산자는 우선 지원되고 진흥회 원유 조달 실적, 전년도 치즈 생산량, HACCP(식품안전관리인증) 등이 고려된다.

진흥회는 오는 26일까지 사업 신청을 받은 이후 다음달 말 심사위원회를 거쳐 사업자를 선정하고 오는 4월 초 자금을 배정, 집행할 계획이다. 사업 대상자로 선정된 자는 매분기 사업 추진 실적을 보고해야 하며 사업 실적에 대한 점검은 내년 1월 중 이뤄질 예정이다. 아울러 사업자가 관련 법령이나 규정을 위반해 자금을 사용하거나, 사업목적을 달성할 수 없다고 판단될 경우 시정 지시 또는 자금 회수 등의 필요 조치가 내려진다.

이번 사업에 관심이 있을 경우 진흥회 수급본부 사업지원팀에 문의하면 되고 신청을 원하는 자는 사업 신청서 사업 계획서 신용조사서 ·도지사의 추천서 HACCP 인증 서류 사업자 등록증을 제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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