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정진규 기자]

강원도농업기술원(원장 최종태)은 농촌진흥청 주관 지역특화작목기술개발사업의 평가에서 우수한 결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본 평가는 우수 연구결과를 도출하고 개발기술의 실용화를 촉진하기 위해 이뤄졌으며, 전국 9개도에서 추진한 지역특화작목기술개발사업 51과제에서 5과제가 최우수로 선정됐다.

강원도농기원이 추진한 7과제 가운데에서는 아스파라거스 생력재배와 가공기술 개발지역특산물 이용 수제맥주 개발과 상품화과제가 최우수평가를 받았다.

아스파라거스를 강원도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육성하기 위한 생력재배 기술을 개발·보급해 201634.5에서 201968로 재배면적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일본 등으로의 수출도 201718톤에서 201925.6톤으로 증가했다.

또한 아스파라거스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젤리포 등 가공품을 개발, 특허 출원했으며 산업체에 제조 기술을 이전했다.

특히 전국에서 최초로 아스파라거스 요리 레시피 책자를 발간해 큰 호응을 얻었다.

강원도는 인구 대비 수제맥주 양조장이 서울, 경기 다음으로 전국 3번째인데, 수제맥주용 종균의 수입을 대체하기 위해 4종의 토착 균주를 개발해 국산화에 성공했으며 500리터 발효조에 제품을 생산하는 공정을 확립했다. 또한 저장기간과 온도에 따른 생균 감소 문제를 해결하는 등 활성 유지기술을 개발, 전문 생산업체에 기술 이전했다.

이와 더불어 도내 주요 수제맥주 양조장 10개소의 제품과 안주 레시피 등을 홍보하는 책자를 발간했으며, 6차 산업과 연계해 체험할 수 있는 원스톱 수제맥주 제조 키트를 개발, 교육농장과 양조장의 새로운 소득원을 창출했다.

최종태 원장은 아스파라거스의 국내 소비 저변을 확대해 더욱 집중 육성할 계획이고, 강원도 수제맥주 양조의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등 지역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앞으로도 지역특화작목의 핵심기술을 개발, 확산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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