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효율 신제품 개발·투자 집중
편안한 농작업 지향

급변하는 환경·사회적 요구 속
안전한 농산물 생산 지원 등
지속가능한 농업 위해 선제적 대응 ‘주력’

[농수축산신문=이한태 기자]

“신젠타코리아는 급변하는 농업 환경과 다양한 사회적 요구 속에서 인간과 자연에 보다 안전한 농산물 생산을 지원함과 동시에 지속가능한 농업을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박진보 신젠타코리아 대표이사는 한국 농업 환경 속에서 신젠타코리아의 현주소와 나아갈 바를 이같이 밝혔다. 지난달 착한성장계획2.0 발표를 통해 기후위기에 대응한 지속가능한 농업을 위한 신젠타코리아의 실천계획을 밝히기도 했던 그와 함께 못 다한 얘기를 나눠봤다. 다음은 박 대표와의 일문일답.

Q. 농산업계에서 바라보는 농업·농촌의 현실과 미래는.

A. “농업·농촌은 심각한 인구감소와 고령화에 직면해있다. 농업 현장에서 일하는 이들의 평균 나이가 이미 75세를 훌쩍 넘었다. 수년 후면 80대의 농업인들이 논이나 밭에서 일하는 모습을 흔하게 보는 사회가 될지 모른다. 이는 작업자의 건강과 안전은 물론 농업의 지속가능성에도 매우 심각한 위험요인이다. 따라서 농작업은 지금보다 편하고, 안전해야 한다. 이에 신젠타는 농작업 횟수를 줄이고, 처리를 간편하게 할 수 있는 제품과 솔루션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고효율의 혁신적인 신제품 개발에 집중하고, 농업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 이유다.”

Q. 기후위기와 환경 등 다양한 현안에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가.

A. “탄소저감이나 탄소중립 등을 비롯해 다양한 환경적, 사회적 활동의 중요성이 확대되고 있다. 특히 사회책임투자(ESG)가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한다는 판단에서 기업의 친환경, 사회적 책임경영, 투명한 경영 등이 강조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신젠타는 ‘착한성장계획2.0’을 통해 화분매개충 서식처 조성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작물보호제 사업 역시 기존 화학농약에서 미생물, 친환경, 생물농약 등 바이오 분야에 대한 관심과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또한 제품의 주요 성분함량을 높여 포장단위를 줄임으로써 오남용을 방지하고 노동력과 운송비를 절감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최근에는 사회적 농업 실천을 위해 푸르메재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Q. 착한성장계획2.0 발표에서도 언급했던 혁신적인 제품이란.

A. “기본적으로 인구감소와 고령화, 병해충의 내성이나 저항성에 대응할 수 있는 제품이다. 적게 사용하면서도 효과적이어야 하며 처리도 편해야 한다. 파종 시 한 번의 처리로 수확기까지 병해충을 방제하거나 최근 문제가 되는 이상기후에 대응해 농작물의 면역력을 높이고, 환경에 대한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제품 등이 포함될 것이다. 올해는 농작물의 면역체계를 강화하는 ‘비온’이란 제품이 출시됐으며 2~3년 내에 선충과 푸사리움을 동시에 방제하는 제품이 출시될 예정이다. 탄소중립, 농약허용기준강화제도(PLS)에 대응해 보다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혁신적인 단제(원제) 제품들이 출시를 준비 중인 만큼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Q. 농업인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A. “신젠타에서는 임원들에게 ‘타인의 말에 끼어들지 말고, 화내지 않으며, 하루에 30분씩 더 자라’고 교육한다. 배려하며 여유를 갖기 위한 마음가짐을 함양하라는 의미로, 신젠타가 만들고 싶은 문화가 아닐까 한다. 마음에 여유를 갖고, 상대를 배려하며 마주할 때 진정한 상생에 한 걸음 더 다가설 수 있을 것이다. 환경과 미래를 생각하는 농업인, 이를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 산업계와 이를 지원하고 뒷받침하는 제도가 모아진다면 지속가능한 농업의 미래는 보다 더 희망찰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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