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송형근 기자]

경상국립대학교 미래동물성자원연구소는 산청지리산산업곤충협동조합(산청군곤충유통사업단)과 공동으로 곤충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곤충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달 26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매주 금요일 산청군 곤충자원화거점보육센터에서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산청군과 산청군지리산산업곤충협동조합이 지원한 농림축산식품부 ‘2021년 곤충유통사업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이뤄지게 됐다.

사업비 2억4000만 원으로 진행되는 이번 교육은 △경남 곤충산업 정책(이민권 경남도청 사무관) △산청군 곤충산업육성(임길택 산청군농업기술센터 과장) △산업곤충 활용과 발전방향(국립농업과학원 남성희 과장, 황재삼 박사, 이영보 박사) △식용곤충 사육과 가공기술(경상남도농업기술원 배성문 계장, 이슬비 박사) △곤충식품 품질 우수성과 해외진출(경상국립대 미래동물성자원연구소 김일석 소장, 이병진 박사)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외에도 △박태남 지리산곤충연구소 대표 △김진권 도시와 농부 대표 △김경호 팜몰 대표 △최민서 당근 찾는 사람들 대표 △최영숙 담양곤충 대표 등 관련분야 산·학·관·연의 강사들이 참여해 다양한 교육이 준비돼 있다.

산청지리산산업곤충협동조합 이사장과 산청군곤충유통사업단장을 맡고 있는 윤철호 박사는 “경남곤충산학연협력단을 운영하면서 식·약용 곤충에 대해 많은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는 경상국립대 미래동물성자원연구소와 긴밀히 협업해 곤충사육 농가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경남 지역 곤충농가의 실질적인 경영 안정화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일석 경상국립대 미래동물성자원연구소장(동물소재공학과 교수)은 “산청군 유통사업단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대학 연구소로 현장 중심의 연구 성과를 민간과 함께 공유하면서 경남 지역 곤충산업 경쟁력 향상에 계속해서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