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지육 가격이 1++ 도매가격 기준 kg당 2만 5616원을 넘기는 등 여전히 높은 가격으로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한우 지육 도매가격은 전체평균 2만 556원으로 이후 지난주 내내 2만원에서 2만 1000원대를 유지했다.
 

특히 1++ 가격은 kg당 2만 5000원대를 이어가며 최근 한 달 사이 가장 높은 가격을 유지했다.
 

지난주 한우 전국도축마릿수는 2만 963마리로 전주보다 141마리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도축마릿수 감소로 가격이 소폭 오름세를 보였지만 당분간 한우가격은 보합세를 보일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구이류가 소폭 약세를 보이고 있는데다가 외식 수요부진 누적으로 안심을 제외한 등심과 채끝, 특수부위 판매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정육류는 국거리 부위인 양지판매 부진에도 학교 급식납품과 온라인, 마트 등에서 꾸준한 수요가 이어지면서 전반적으로 재고 없이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우 업계의 한 관계자는 “한우사육마릿수 증가로 인한 가격하락이 계속적으로 예고됐지만 한우가격이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며 “도축마릿수가 소폭 줄어드는 등 당분간은 보합세가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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