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은 강원도 양양~삼척 연안에서 주변 해역에 비해 수온이 5~7낮은 냉수대가 올들어 처음으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수과원은 대상해역에서 양식하는 어가에서는 최소화를 위해 철저히 대비해 줄 것을 당부했다.

동해 연안에서 봄철에 발생하는 냉수대는 지속시간이 짧고 변화가 심하다. 특히 예년의 경우 5월에 최초 발생하던 동해 중부연안 냉수대가 올해는 조기에 출현하는 등 향후 냉수대의 잦은 발생 가능성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냉수대가 발생해 수온이 급격하게 변화하면 양식생물의 면역력이 떨어져 질병발생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사육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 냉수대가 발생하면 사육수의 유입수량을 줄이고 사료 공급을 중단하며 충분한 산소를 공급해 양식생물이 받는 스트레스를 최소화해야 한다.

냉수대가 소멸한 후에도 양식생물은 급격한 수온변화로 스트레스를 받기 때문에 면역력 저하로 인한 질병발생 가능성이 높으므로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며 비타민 등의 영양제를 첨가한 양질의 사료를 공급해 건강을 회복시켜야 한다.

최완현 국립수산과학원장은 동해 연안 어업인께서는 국립수산과학원의 실시간 수온정보와 동해 연안 냉수대 예측 정보에 관심을 기울여 주시기 바라며 냉수대에 의한 양식생물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양식장 관리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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