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질병관리사 1000명 눈앞

해양수산부는 지난 225일 한국해양수산연수원에서 실시한 제18회 수산질병관리사 국가시험 합격자 64명에게 수산질병관리사 면허증을 교부했다.

수산질병관리사는 어패류 등 수산생물을 진료하는 전문의이다. 양식 수산물 공급이 증가하면서 수산생물의 전염병 등 질병을 전문적으로 다룰 수 있는 전문인력의 필요성이 커짐에 따라 2004년부터 전문가 육성을 위한 면허제도가 도입된 이래 해수부는 매년 국가시험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 진행된 제18회 수산질병관리사 국가시험에는 국내 5개 대학의 수산생명의학과 졸업생 133명이 응시, 이 중 64명이 합격해 48.1%의 합격률을 보였다. 수산질병관리사 국가시험에 응시하려면 수산생명의학과를 졸업해 학사학위를 받았거나 6개월 이내에 받을 예정이어야 한다. 합격기준은 3개 과목 310문제 중 총점 60% 이상, 과목별 40% 이상이고 이번 합격자들의 평균 점수는 208(67.1%)으로 나타났다.

올해 합격자 64명을 포함해 현재까지 면허를 취득한 국내 수산질병관리사는 총 993명이 됐다. 수산질병관리사 면허를 취득하면 수산생물 진료기관인 수산질병관리원을 개설해 어업인들에게 양식수산물의 질병상담 및 진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으며 수산 관련 기관·단체에서 전문연구원이나 공무원 등으로도 종사할 수 있다.

김성원 해수부 어촌양식정책과장은 앞으로도 전문적인 수산생물질병 관리와 안전한 수산물 공급을 위해 수산질병관리사를 지속적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니 우수한 인재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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