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안춘배 기자]

NH순한한우조합공동사업법인(대표 엄기대) TMF(완전혼합발효)사료공장이 요즘 명품 TMF사료 공급에 비상이 걸렸다.

이는 명품 TMF사료 품질개선 사양 프로그램을 통한 관능검사와 철저한 원료검수 등 프리미엄급 양질의 원료를 사용해 생산한 명품 TMF사료의 품질에 대한 우수성이 입증되면서 주문물량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축산농가들이 TMF사료공장에서 생산되는 명품 TMF사료를 먹인 결과 평균 도체중도 늘고 육질등급, 등심단면적, 육량 등이 모두 우수한 한우가 대거 배출되면서 축산농가의 소득향상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입소문을 타고 주문이 쇄도하고 있는 상태다.

TMF사료공장은 월평균 판매물량이 1000톤에 그쳤으나 최근에는 무려 주문량이 3000톤이나 폭주하면서 평일 TMF사료 생산라인을 풀가동해 밤 11시까지 생산하는 한편 토요일 잔업까지 해도 공급량이 부족한 상황으로 2008년부터 운영한 이후 최대 생산량을 기록하고 있다.

전남 순천시 별랑면 녹색로 51에 위치한 NH순한한우조합공동사업법인 TMF사료공장은 부지 약 1만3223㎡(4000평)에 공장시설과 조사료, 원료보관 창고 약 3300㎡(1000평), 발효창고 약 660㎡(200평) 등 생산설비 라인과 사무실 약 66㎡(20평)를 구축, 명품 TMF사료를 월 1500톤 생산할 수 있는 최신 시설을 갖췄다.

이곳 명품 TMF사료 생산라인에서는 어린 송아지와 입식우 TMF사료(1~2개월), 육성 TMF사료(입식2~8개월), 큰 소 전기 TMF사료(입식9~17개월), 마블링(입식18~출하) 등의 양질의 명품 TMF사료를 생산·공급하고 있다.

엄기대 대표는 “사료 품질개선(배합비 변경)을 위해 발효사료와 베이스사료, 루핀, 대두박, 비트, 펄프 등 고에너지 사료 첨가와 고등급과 육량강화에 필요한 최고의 첨가제 사용 등으로 품질을 한층 강화한 결과 농가들로부터 입소문이 나면서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엄 대표는 “특히 미·중 무역전쟁에 따른 환율급등으로 수입조사료와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면서 최근 시중 일반배합사료 가격은 1200원대로 인상했으나 TMF사료공장에서 생산한 명품 TMF사료는 어린송아지, 육성비육, 번식우 등 평균 300원정도 인상된 가격에 공급해 농가생산비 절감에 크게 도움을 줬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수입조사료와 원자재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명품 TMF사료를 소폭 인상해 공급함으로써 일반 TMF사료 가격인상의 견제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며 “명품 TMF사료는 프리미엄급 수입조사료와 최고급 미생물 균주를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TMF사료공장은 생산라인에서 곧바로 발효시설을 갖춘 창고로 이동해 5~6일간 숙성시킨 후 출하하는데 모든 출하 TMF사료는 엄 대표가 직접 상품성을 점검한 후 공급하고 있는데다 기호성과 소화율이 높아 농가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명품 TMF사료의 주요 특징은 최상의 조사료, 단미사료 사용으로 연중 배합비 변화를 최소화하고, 특수한 발효균주와 쳬계적 미네랄·비타민 처방, 정형화된 급여프로그램으로 최상의 육질과 육량 브랜드육 생산 등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엄 대표는 “명품 TMF사료의 향후 목표는 평균 도체중 500kg이상, 육질등급 1+(95%), 등심단면적 120㎠, 육량A, B 70%이상의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앞으로도 명품 TMF사료 생산을 체계적이고 엄격하게 관리해 고품질의 명품 TMF사료 생산에 매진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2003년 전남 동부지역 7개 축협이 연합해 만든 전국 최초의 한우광역브랜드인 NH순한한우조합공동사업법인은 순한한우명품관, 광주유통센터, TMF사료공장 등 3개의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