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발령지역에 사료공급량 조절, 산소공급 등 신속대응 추진

해양수산부는 2014시부로 전남 함평만에 내려진 고수온주의보를 경보로 상향 발령했다. 또한 전남 득량만 내만에 내려진 고수온 주의보는 외측해역까지 확대 발령했다.

이는 전남 함평만 해역의 수온이 20일 기준으로 28.6도를 기록하는 등 고수온 경보 발령기준인 28도 이상의 높은 수온이 3일 이상 지속되고 있으며 득량만 외측 해역도 수온 28.2도로 주의보 발령기준인 28도에 도달함에 따른 것이다.

올해 고수온 경보는 고수온으로 인한 피해가 가장 컸던 2018년보다 2주 정도 빨리 발령됐으며 특보 발령 이외의 해역도 수온이 24.926.1도로 평년에 비해 12도 이상 높게 나타나고 있다.

해수부는 이에 대응해 지난 19일 문성혁 장관 주재로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함께 고수온·적조 대응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대응장비 점검과 어업인 현장지도를 철저히 할 것과 입식신고와 재해 보험 가입 등을 독려했다.

해수부는 고수온 관심단계부터 함평만 연안을 비롯한 고수온특보 발령해역을 모니터링하고 국립수산과학원과 지자체로 구성된 현장대응반을 배치해 먹이 조절, 대응장비 가동, 면역증강제 투여 등 피해 최소화를 위한 양식어가 지도를 지속하고 있다.

김준석 해수부 수산정책실장은 고수온 특보가 발령된 해역에 있는 양식장은 양식생물 피해 최소화를 위해 먹이 공급을 줄이거나 중단하고 산소공급기와 액화산소 등 대응장비를 가동해 산소를 충분히 공급해야 한다어업인들은 현장대응반의 지도에 따라 철저히 고수온에 대비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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