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종합순이익 113% 증가
수협은행·일선수협도 실적 양호

상호금융과 공제사업 수익의 급격한 증가로 수협중앙회 상반기 종합순이익이 113% 증가했다.

수협중앙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가결산 결과 잠정 세전종합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113% 늘어난 954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상호금융사업과 공제사업 당기순이익이 급격히 증가한데 따른 것이다.

사업부문별 세전종합순이익은 상호금융사업이 전년대비 99.32% 늘어난 590억 원, 공제사업이 957.69% 증가한 249억 원을 기록했다. 경제사업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38% 늘어난 105억 원을 기록했다.

경제사업 실적을 살펴보면 총 실적이 6101억 원으로 전년동기 5972억 원에 비해 129억 원이 늘었다. 사업별로는 공판사업 1117억 원(65억 원 감소) 급식사업 121억 원(77억 원 증가) 직판사업 471억 원(43억 원 감소) 수매사업 154억 원(64억 원 감소) 이용가공사업 454억 원(22억 원 증가) 군급식 692억 원(23억 원 감소) 구매사업 2887억 원(180억 원 증가) 가격지지사업 48억 원(11억 원 증가) 등이다.

이같은 실적은 자금의 운용규모와 수익률이 높아지면서 자금운용수익이 증가한데다 조달금리의 탄력적 운용에 따른 마진률 확대, 공제료 수익증가 등으로 공제사업 손익증가, 급식사업 매익률 개선과 구매사업 실적호조 등에 따른 것이다. 또한 판관비는 시스템상각내용 연수가 종료되고 예금보험료가 면제되면서 9억 원이 감소했고 분담금은 관리비가 줄어든데다 지도사업비는 보조금 조기수령 등으로 지도사업 총 비용이 감소, 17억 원의 비용이 줄었다. 영업외손익은 수협개발과 위해수협의 지분법이 최초로 적용된 기저효과가 발생한데다 전기의 유형자산처분이익의 기저효과로 7억 원이 줄었다.

홍진근 수협중앙회 지도경제대표이사는 수협은 상호·공제·경제 등 다양한 사업을 운영해야 하는 조직이기 때문에 한정된 인적, 물적 자원으로 최상의 경영성과를 낼 수 있는 효율성이 요구된다앞으로도 변화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항상 도전의 자세로 어업인의 삶의 질 향상과 조합과 중앙회 간 상생발전을 위해 선택과 집중을 통한 수익구조 마련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수협은행과 일선수협 역시 양호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 수협은행에 따르면 성장성과 건전성, 수익성 지표가 모두 개선되며 상반기 세전 당기순이익은 지난해에 비해 194억 원 늘어난 1526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일선 수협 역시 상호금융사업이 호조세를 보이며 성장성과 건전성, 수익성지표가 모두 개선됐다. 수협 상호금융부에 따르면 6월말 기준 수협상호금융 예탁금은 315611억 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26897억 원이 늘었으며 대출금은 22030억원 늘어난 252600억 원을 기록했다. 예대비율은 79.21%1.99%포인트 개선됐고 연체율은 2.26%0.18%포인트 개선됐다. 예대마진율은 0.02% 개선된 2.43%, 대손상각비는 전년동기대비 113억 원 감소한 575억 원,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668억 원 늘어난 1076억 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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