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한우 수급안정을 위해 한우 품종 이외에서 한우 수정란 이식 자제를 요청해 귀추가 주목된다.
 

최근 일부 지자체는 한우 이외에 젖소 암소에도 한우수정란 이식을 지원하는 경우가 있어 전국한우협회를 중심으로 한 생산자들이 한우 수급안정에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우려가 있다는 의견을 지속적으로 표명해 왔다. 
 

이에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지자체에 공문을 발송해 한우개량과 혈통 보전 연구 등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다른 품종의 암소에 한우 수정란 이식 지원과 관련된 사업을 한우 수급안정 차원에서 축소·조정할 것을 요청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한우 사육과잉 기조가 지속됨에 따라 한우 수급 불안이 우려되는 바 한우산업의 안정적 영위를 위해 각 기관과 단체에 사육과잉을 유발할 수 있는 지원사업 조정과 자율적인 입식마릿수 조절 등의 적극적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며 “관련 생산자단체에서도 회원농가들이 한우 수정란 이식을 통한 송아지 생산활동을 최대한 자제할 수 있도록 지도·홍보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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