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대 20억 대출금에 대해 금리 0.66%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은 농식품 분야 기술기반 중소기업‧농업법인이 NH농협은행 대출 시 낮은 금리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기술창업 자금지원사업’의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농림축산식품분야 특허와 노하우 등의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은 최대 20억 원의 자금을 고정 2.5%, 변동 0.66%의 낮은 금리로 대출을 활용할 수 있다.     

대출자금은 2년거치, 3년균분상환의 조건으로 토지, 건물 구입비를 제외한 운영‧시설‧개보수자금에 활용할 수 있다. 

예를 들면, 기존 4%로 대출을 받을 수 있었던 A기업이 해당사업을 통해 변동 0.66%의 금리로 대출을 이용할 수 있다.

나머지 3.34%의 이자차액은 정부가 보전, 농림축산식품분야 기술기업의 이자부담을 낮출 수 있다.

2020년 중소기업금융실태조사에 따르면 신규대출 금리가 평균 3.44% 수준이며, 은행대출거래 시 불편사항 1위로 ‘높은 금리(30.3%)’가 꼽혔다.  

이에 해당 사업을 통한 저금리 대출 연계는 농림축산식품분야 기술기업의 현장애로를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같은 저금리대출 지원을 희망하는 기업은 농협은행을 방문, 대출 기본요건 등에 대한 사전상담을 실시하고 실용화재단에 신청서류를 제출하면 사업 접수가 완료된다.

이후 실용화재단은 사업신청기업 대상 우수기술평가 또는 소요자금평가를 수행하고 신청기업이 평가결과를 농협은행에 제출하면, 최종적으로 자금 지원여부와 대출금액을 농협은행에서 심사‧결정하게 된다.

또한 7년 미만 벤처확인기업, NET/NEP/INNO-BIZ(이노비즈) 등은 기술성 등을 심사하는 우수기술평가가 면제되어 우대지원을 받을 수 있다.

특히, 금년도 하반기에는 사업신청기업이 적시에 필요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도록 (2단계)의 신청서류 검토기간을 10일에서 5일로 크게 단축하여 빠른 사업접수를 지원할 예정이다.

박철웅 실용화재단 이사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신규 대출에 따른 높은 금리가 사업화에 큰 부담이 될 것이 우려 된다”며 "해당 사업을 통해 농림축산식품분야 기술을 기반으로 사업화 하고 있는 벤처‧창업기업 등이 보유 기술력을 적극 활용, 대출이자를 낮추는 지원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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