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현렬 기자]

지난해 국내 식품산업 생산실적이 전년 81조77억 원 대비 4.1% 증가한 84조3300여 억 원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해에는 식품 관련 모든 업종이 전반적으로 성장세를 유지했다. 식품제조가공업과 식품첨가물제조업을 포함한 생산실적은 48조3987억 원으로 전년(47조6252억 원) 보다 1.6% 늘었으며 이는 전체 국내 식품 생산실적의 57.4%를 차지한다.

축산물 생산실적은 27조7026억 원으로 전년 25조5502억 원 대비 8.4% 증가했다.

용기·포장류 제조업 생산실적은 5조9612억 원으로 전년 5조8859억 원 보다 1.3% 늘었으며, 건강기능식품제조업 생산실적은 2조2642억 원으로 전년 1조9464억 원 대비 16.3% 증가했다.

지난해 우리나라 식품산업 시장은 코로나19와 건강을 중시하는 사회변화에 따라 관련 제품 생산량이 증감하는 특징을 보였다. 주요 특징은 식육제품의 강세, 햄류와 땅콩 또는 견과류가공품의 가파른 성장세, 즉석섭취식품 생산 감소, 신선편의식품·즉석조리식품 생산 증가, 건강기능식품 전년 대비 16.3% 증가, 홍삼제품 강세 지속 등이다.

지난해 식품별 생산실적 상위 3개 품목은 돼지고기 포장육 7조2344억 원, 소고기 포장육 5조4585억 원, 양념육류 3조6999억 원 순으로 국내 식품 생산에서 최근 3년간 식육제품이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햄류의 2020년 생산실적은 1조1074억 원으로 전년 대비 37.6%, 견과류가공품류는 32.8% 증가했다.

가정간편식 생산실적은 3조3454억 원으로 전년보다 4.9% 감소했는데 도시락, 김밥 등 즉석섭취식품이 전년 대비 23.1%나 줄었다.

반면 샐러드, 절단과일 등 신선편의식품은 24.4%, 즉석조리식품은 13.6% 증가했다.

식약처는 생산실적 자료가 식품산업 분야의 현황을 분석하기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되고 향후에도 식품산업의 제품 분석·연구와 정부정책 수립 등 식품산업 발전에 널리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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