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환경관리사업·도축장 공원화 추진 '눈길'

[농수축산신문=홍정민 기자]

도드람엘피씨공사(대표이사 이상일)는 도축장에서 발생하는 악취와 소음, 폐수처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속적인 투자로 민원발생을 최소화하고 있다.

하루 3500톤의 폐수처리 능력을 갖추고 있는 가운데 다각도로 환경문제 해결에 나서면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에 앞장서고 있어 주목된다.

 

# 악취저감에다 폐기물처리비용도 절감

도드람엘피씨공사는 지난해 총 사업비 11억 원을 투자해 집수조 퇴적물 청소와 산기관 재설치, 덮개공사로 악취를 저감했다.

데칸타.
데칸타.
수질자동측정기기 TMS.
수질자동측정기기 TMS.
탈수기.
탈수기.

폐기물의 탈수 효율을 높이는 선진설비인 데칸타 탈수기설치로 폐수오니를 19% 저감했고, 악취를 감소시키는 효과도 냈다. 또한 위내용물 탈수기 설치를 통한 폐기물 저감, 공극제어섬유여과기(PCF) 필터 교체를 통한 방류수의 고형물 저감도 추진했다.

이 같은 다각적인 노력으로 최근 악취와 소음으로 인한 민원 발생을 예방한 것은 물론 폐기물처리비 등 연간 15600만 원을 절감하는 효과를 내기도 했다.

 

# 통합환경관리사업 3년간 투자 예정

도드람엘피씨공사는 도축장 공원화에도 집중했다. 도축장 주변에 은행나무를 심고, 사업비 4억 원을 투입해 500여 대 규모의 주차장 포장공사를 했으며, 부지 경계면인 법면에 잔디를 심고, 주변에 꽃을 식재해 관리함으로써 도축장 이미지 개선을 위해서도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특히 사업장 오염물질 배출시설을 물, 대기 등 매체별로 관리하던 기존방식에서 벗어나 하나의 사업장 단위로 허가하고 관리를 환경부로 일원화하는 정부의 통합환경관리사업에도 도드람엘피씨공사는 올해부터 3년간 7400만 원을 투자해 참여한다. 오염물질이 대기, 물 등 환경과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고려, 기술·경제적으로 가능한 최적가용기법을 사업장에 적용함으로써 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 할 예정이다.

이상일 대표이사는 “‘1호 거점도축장인 도드람엘피씨공사는 환경개선과 식품안전관리인증(HACCP) 운영에 지속적으로 매진하고 있다면서 더욱 강화된 HACCP 기준에 적합한 시설과 위생수준으로 도축함으로써 축산농가의 이익증대는 물론 소비자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공급할 뿐만 아니라 인근 마을 등 지역사회에도 기여하는 기업이 되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도드람엘피씨공사는 HACCP 연속 상등급 평가를 비롯해 농림축산식품부가 평가하는 거점도축장 평가에서 우수 도축장으로 선정됐으며, 2017년에 이어 지난해에 소비자가 뽑은 베스트 도축장으로 선정돼 농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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