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방제 가능…안전성·사용 편의성 ‘호평’

[농수축산신문=이한태 기자]

경농은 잦은 소나기와 장마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장마 이후 고온기에 발생하기 쉬운 무름병 방제를 위해 ‘무룸멘다’ 유상수화제를 추천했다.

장마를 지나 고온기가 도래하면 작물의 땅에 맞닿은 부분의 잎자루와 줄기부터 결구 내부를 연화 부패시키는 무름병이 발생하기 쉬운 환경이 된다. 무름병은 작물의 조직을 연화시켜 물컹하게 썩히는 병으로 재배기간 중은 물론이고 수확물 수송이나 저장 중에도 피해를 입힌다. 채소, 과채류, 감자, 구근류 등 50여 종에 발생하며 한번 발생하면 치료가 거의 불가능해 예방을 최우선으로 해야 하는 병해 중 하나다.

이에 경농에서는 항공방제도 가능한 무름병 세균병 전문약제 무룸멘다를 활용한 방제를 추천했다.

경농에 따르면 무룸멘다는 유상수화제라는 특화 제형으로 입자 지름이 수화제나 입상수화제보다 40% 이상 작아 기존 제형보다 작물에 균일하게 부착된다. 이러한 특징으로 제품 사용 시 분진, 가루날림이 전혀 없다. 또한 표면장력이 다른 제품보다 낮아 약액 살포 시 작물체에 넓고 균일하게 살포된다. 특히 무룸멘다는 국내 무룸병 약제 중 최초로 항공방제가 가능한 제품이어서 작업자의 안전과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양지석 경농 제품개발팀 PM은 “장마 직후 높은 기온이 지속되면 무름병균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전파될 수 있기 때문에 발병 추이를 면밀히 살펴 초기에 방제해야 한다”며 “대면적 재배지의 경우 무름병균의 전파를 감지하고 예방하는데 어려울 수 있으니 무인항공기를 이용해 처리하면 보다 편리하고 확실하게 방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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