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중앙회가 고수온적조 대책반 회의를 열고 혹서기 양식어가 피해 최소화에 나섰다.

수협은 지난달 29고수온 및 적조 대책반 회의를 열어 대응체계 구축 상황을 점검하고 피해 최소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대책반은 고수온·적조 발생 시 신속한 대응에 나서기 위한 것으로 강신숙 지도담당 부대표를 총괄반장으로 종합상황반, 유통지원반, 금융지원반, 장비지원반으로 꾸려졌다.

이번 회의에서는 정부의 ‘2021년 고수온·적조 종합대책‘2021년 고수온·적조 발생 전망에 대해 공유하고 수협중앙회의 고수온·적조 예방 지도 및 지원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대책반별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9개 지역본부의 고수온·적조 현황과 대응계획을 점검하는 등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했다.

앞서 정부에서는 대마난류 강화로 우리나라 연안 수온이 평년보다 0.5~1도 높을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지난달 28일 기준으로 전남 함평만에 고수온 경보(720), ··남해 일부 해역에 고수온 주의보가 발령 중으로 해당 지역의 지속적인 주의가 요구된다. 고수온은 수온이 28도에 도달됐거나 도달이 예상될 때 주의보, 수온이 28도 이상 3일 지속될 경우 경보가 발령되며 적조는 적조생물이 1ml100개체 이상일 경우 주의보가 발령되며 1ml1000개체 이상일 때 경보가 발령된다.

강신숙 부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최근 몇 년간 적조발생이 줄어들고 지난해 고수온도 큰 피해 없이 지나갔지만 올여름 이른 폭염으로 2018년과 같이 고수온으로 인한 양식어업인들의 큰 피해가 발생하지 않을까 우려된다각 대책반과 지역본부에서는 고수온·적조 대비 각자의 역할에 대한 사전준비를 철저히 해 상황 발생 시 신속히 대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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