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먹거리 선순화 체계 구축
도‧농 상생 계기 마련

[농수축산신문=박유신 기자]

대전지역 공공기관 급식에 로컬푸드(지역농산물)가 공급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7일 광역형 지역농산물 공급체계에 따라 대전지역 공공기관 급식에 처음으로 지역농산물이 공급된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그동안 신선하고 안전한 먹거리 보장, 농가 소득 증대, 푸드마일리지 감축 등을 위해 도시지역 공공기관 급식에 지역농산물 공급을 추진해 왔다.

그 일환으로 농식품부는 지난 17일 대전지역의 광역형 지역농산물 공급체계를 바탕으로 대전광역시, 유성구, 충남도, 공주시, 청양군과 정부대전청사, 한국철도공사, 한국화학연구원,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 대전인재개발원, 한국한의학연구원 등 대전지역 7개 공공기관 등 총 13개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지역 농산물 공급주체인 지자체(대전, 공주, 청양)는 중·소·고령·여성 농업인 위주로 84농가를 조직화해 48개 품목을 공급하고 한국철도공사와 정부대전청사 등 1일 식수 인원이 6000여 명에 이르는 7개 공공기관은 구내식당, 각종 행사에 지역농산물 사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밖에 충남도는 급식 이외에도 명절 등에 공공기관 임직원을 대상으로 지역 제철 농산물 특판행사를 열기로 했다.

이재식 농식품부 농촌사회복지과장은 “이번 지역농산물 공급을 계기로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먹거리 선순환 체계를 구축, 도시와 농촌이 상생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대전지역 공공기관의 참여를 확대하고 대전 광역형 모델을 부산, 대구, 울산 등 다른 대도시 지역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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