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람종합복지센터 1층… 자료제작실‧녹음‧열람실 등 배치

[농수축산신문=하선주 기자]

남궁호 세종시 보건복지국장의 브리핑 모습.
남궁호 세종시 보건복지국장의 브리핑 모습.

세종시가 시각장애인의 정보 습득과 문화생활, 평생교육을 돕기 위해 세종점자도서관을 10월 말 개관한다.

남궁호 세종시 보건복지국장은 26일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세종점자도서관은 보람종합복지센터 1층에 465㎡ 규모로 조성하며, 열람실, 서고, 자료제작실, 녹음실(멀티미디어실), 자원봉사자실 등의 공간을 배치할 예정이다.

또한 일반도서와 전문서적 등의 자료를 점자도서와 음성도서로 제작‧구입해, 열람과 대출 서비스를 제공하고, 독서 문화기행 등 체험프로그램도 추진한다.

남 국장은 "시는 지속적으로 장애인과 사회적 약자를 위한 복지 인프라를 확충하고 운영을 개선함으로써, 보다 전문성 있고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점자교육과 정보화기기 활용 교육, 맞춤형 학습 지원, 인문학 강좌 등 다양한 재활교육과 평생학습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점자도서관은 장애인지역사회재활시설로, 주요 사업으로 점자‧음성도서 등 시각장애인을 위한 대체자료 제작과 평생교육프로그램 운영 등을 맡게 된다.

또한, 시는 올해 말까지 보람종합복지센터에 복권기금 8억9000만 원(국비 100%)을 투입, 취약계층을 위한 일자리 공간과 시민들을 위한 문화·휴게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보람종합복지센터는 2023년 초 반곡동에 4생활권 종합복지센터를 준공하는 등 생활권별 종합복지센터 건립을 차질 없이 추진하게 된다.

남 국장은 "생활권별 종합복지센터는 시민들에게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이끄는 등 지역사회 복지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내년부터는 시 출연기관인 사회서비스원에서 공동이용시설 대관과 시설물 유지관리를 대행해 복지센터 운영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시는 보람종합복지센터 1층에 자원순환매장(커피찌꺼기 재자원화)을 설치하여 취약계층에게 일자리 제공, 요리실습실과 다목적체육실, 강의실 등의 공동이용시설을 배치해 시민들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보람종합복지센터는 보람초등학교 옆(세종시 한누리대로 2107)에 총사업비 429억 원(국비 100%)을 투입해, 지은 것으로  부지면적 1만3,289㎡, 연면적 1만4,931㎡에 지하 1층, 지상 3층 건물이다.

센터는 행복청에서 건립해 지난해 7월 우리 시에 무상양여했으며, 현재 여러 복지 기관이 입주해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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