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하선주 기자]
충남도가 주관하는 2021년 학교급식 식재료 공급업체 육성사업에 청양군의 ‘새울길영농조합법인’(대표 신명숙)이 선정됐다. 이로써 이달부터 관내에서 생산된 우수한 품질의 콩나물이 관내 유치원과 학교를 대상으로 공급된다.

새울길영농조합법인은 정산면 내초리(이장 김선호)에 자리하고 있으며, 성장촉진제나 방부제 등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전통 방식으로 콩나물을 생산하는 마을기업이다. 2016년 3월 마을 주민 20여 명이 출자해 마을기업 ’새울길영농조합법인‘을 설립한 이후 두부, 된장, 청국장 제품 판매에 이어 2018년 군 공모사업에 선정돼 콩나물 공장 사업체를 꾸렸다.

지역 농산물인 콩나물콩을 원료로 특허 등록된 발효기술을 활용한 친환경적 방식으로 콩나물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모든 원료를 관내 원료를 공급받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안정적인 지역 농가 소득증대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청양군은 지역 우수 식재료의 학교공급 확대를 통해 △지역 농산물 공급 확대와 학교급식지원센터 정착 △지역 농산물 생산·가공·소비 순환 체계 기반 마련 △우리 농산물의 안전성과 우수성 인식 등으로 안전한 학교급식 만들기에 긍정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지역 우수 식재료의 학교급식 공급사업은 학생에게는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농가와 판매자에게는 희망을 주는 지역 순환 식품 체제의 본보기가 될 것”이라며 “군은 앞으로도 지역에서 생산된 콩나물, 두부 등을 학교급식에 확대 공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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