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농업기술센터

[농수축산신문=하선주 기자]

천안시농업기술센터가 지역 내 딸기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화아(꽃눈)분화 검경 기술지원을 지난 1일부터 2주 간 운영한다.

일반적으로 딸기 정식 최적기는 910일 이후로 화아분화가 이뤄진 직후 정식을 해야 11월부터 고품질 딸기 수확이 가능하다. 화아가 미분화된 딸기묘를 조기 정식할 경우 고온에 의한 병 발생률(탄저병, 시들음병 등)이 증가하거나 적기에 심은 딸기묘 보다 영양생장이 지속돼 꽃대 출현이 늦어져 딸기 수확시기가 지연될 수 있고, 적기보다 늦게 심을 경우에는 고품질과를 수확하기 어렵다.

이에 화아분화 진행상태를 확인해 가장 적합한 정식시기를 정하는 것이 딸기 재배에 있어 아주 중요하므로 이번 기술지원은 실체현미경을 활용한 농가별 자가육묘와 딸기묘 정식적기를 안내하는 것을 주목적으로 한다.

화아분화 검경을 원하는 농가는 무작위로 채취한 딸기묘 3~5본을 포트모양 상태로 의뢰하면 현미경을 통해 딸기 분화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무인접수 후 전화를 이용한 컨설팅 추진 등 모든 과정을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천안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천안에서 재배되는 딸기가 고품질로 생산되고 농가 소득증대에 도움이 되도록 화아분화 검경 기술지원과 더불어 재배기술 교육 등 도움을 필요로 하는 농업인들에게 좋은 정보가 제공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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