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원 가입 유도 위해 청년농 맞춤사업 실시…농촌 성장동력 확보

[농수축산신문=안춘배 기자]

미래 농업·농촌을 이끌어 갈 청년농업인 조합원 증대가 농촌형 농협의 핵심과제로 다양한 지원방법을 통해 청년농업인들을 농촌으로 유입해야 합니다.”

구정훈 곡성 옥과농협 조합장은 청년농업인 육성으로 조합원 가입을 유도하기 위해 청년농 맞춤사업을 펼치고 있다청년농은 농촌의 미래를 결정짓는 핵심요소이면서 농촌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최상의 선택이라고 이같이 강조했다.

구 조합장은 농촌인구 감소와 고령화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어 청년농업인이 농촌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올해부터 귀농을 희망하지만 농업 기반이 없어 실행하지 못하는 청년들을 염두에 두고 소득작목 입식 농업시설 투자 등 농업활성화 대출금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 조합장은 정부가 청년농 지원사업을 다양하게 실시하고는 있지만 농촌에 기반이 없는 청년들은 자부담금을 마련하지 못해 귀농을 포기하는 사례가 상당히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옥과농협은 이를 감안해 이들에게 자부담금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도와줘 귀농을 선택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구 조합장의 이런 노력으로 옥과농협은 45세 미만 청년 조합원 신규 가입이 지난해 19명에서 지난달말 현재 16명이 가입하는 성과로 이어졌다. 이로써 옥과농협은 45세 미만 조합원이 지난해 95명에서 올해 100명으로 늘어나면서 농협경영에도 활력을 받고 있다.

구 조합장은 청년농 육성하기 위한 일환으로 새로운 소득작목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지난해 지역 특화쌀 개발을 위한 시범포 운영과 흑찰옥수수 생산단지를 조성하고 포도·복숭아·자두·무화과 등 기존 작목 재배농가엔 부가가치가 높은 신품종 묘목도 제공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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