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자 동참 문화 조성… 사회공헌단체 자리매김할 것

[농수축산신문=송형근 기자]

축산인·관련단체
농업인·소비자가

서로 협력할 때
산업 항구적으로 발전 가능

사회적 약자 보듬고
축산물 안전·우수성 전파 주력

안승일 나눔축산운동본부 사무총장
안승일 나눔축산운동본부 사무총장

축산업에 대해 강화되는 규제와 환경 개선에 대한 시대적 요구는 축산의 지속가능성 확보에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여기에 ‘2050 탄소중립정책, 2026년 미국산 소고기·2028년 호주산 소고기 무관세 수입을 앞두고 있어 축산업은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 놓여있는 상황이다.

안승일 나눔축산운동본부 사무총장은 축산업이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고 국민으로부터 사랑받는 선진축산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축산관련단체와 함께 노력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 기부자가 동참하는 기부문화 조성하는 것이 중요해

20122월 나눔축산운동본부가 출범할 당시 후원농가는 6명에 불과했다. 하지만 지난해 말 1116명으로 186배 늘어났다. 정기 후원회원 또한 20124614명에서 지난해 말 12783명으로 늘어나는 등 꾸준한 발전을 이뤄왔다.

안 총장은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261억 원의 후원금을 모금했다“1% 기부·나눔 활동, 소외계층에 대한 봉사·후원활동, 경종농가 상생협력 활동, 소비자 인식 개선 등 여러 목적사업을 추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 모든 과정에 기부자가 동참할 수 있는 기부문화를 조성함으로써 범 축산업계 자발적 사회공헌단체로 자리 잡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내년 설립 10주년을 앞두고 있는 나눔축산운동본부는 2017년까지 26농가의 후원에서 20184월 안 총장 임용 이후 2018년 말 66농가, 2019203농가, 지난해 1116농가로 정기 후원 농가를 늘려나가면서 양축농가의 참여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성공한 바 있다.

 

# 하나로 뭉쳐야 더욱 발전할 수 있어

안 총장은 나눔축산운동본부의 발전을 위해 25개의 축산 관련 단체 법인과 함께 축산 발전에 기여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드러냈다.

안 총장은 줄탁동시라는 말이 있는데 이는 너와 나, 안과 밖이 동시에 힘을 기울여 만들어 내는 성과를 말한다다시 말하자면 축산인과 관련 단체, 농업인과 축산인, 축산인과 소비자가 서로 협력할 때 보다 나은 사회가 건설되고 축산업이 항구적으로 발전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결국 많은 축산인이 하나로 뭉쳐 단합된 힘을 모을 때 축산은 더욱 발전할 수 있다는 것이다나눔축산운동 저변확대를 위해 사회적 약자를 보듬는 데 앞장서고 각종 가축 질병 등에 대한 소비자들의 걱정을 덜어주는 소비자 교육 등을 강화해 국내산 축산물의 안전성과 우수성을 전파하는 데 더욱 노력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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