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용약제 번갈아 살포…저항성 사전관리 ‘필수’

총채벌레류, 세대수 빠른 증가
저항성·내성 발현도 빨라
유입 막는 게 가장 중요

[농수축산신문=이한태 기자]

총채벌레, 진딧물, 작은뿌리파리 등의 해충은 흡즙 등으로 작물에 직접적인 피해를 끼침은 물론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TSWV), 시들음병, 청고병 등을 유발해 2차적인 피해까지 발생하게 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총채벌레류는 작물을 흡즙해 수정율을 떨어뜨리고 TSWV를 전염시킨다. 또한 크기가 작아 눈으로 확인이 힘들고 꽃 속에 숨어있어 약제로 방제가 잘 되지 않는다. 세대수가 빠르게 증가하며 저항성이나 내성 발현도 빨라 시설 내부에 유입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하지만 방충망 등의 설치만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침투이행성이 우수한 약제를 선택해 방제하고, 계통이 다른 약제를 발생초기부터 밀도에 따라 5~7일 간격으로 3회 이상 번갈아 살포해야 효과적인 방제가 가능하다.

진딧물은 모든 작물에 발생해 작물의 잎과 줄기에 피해를 입힌다. 특히 흡즙을 하면서 배설물인 감로를 배출해 광합성 장애를 일으키고, 상품성을 떨어뜨린다. 또한 오이모자이크바이러스(CMV)를 전염시키고, 세대수 증가가 빨라 저항성이나 내성 발현도 쉽다.

작은뿌리파리는 딸기나 토마토 등의 시설재배지를 중심으로 발생량이 증가하는데 성충은 유기물이 풍부한 상토나 양액 육묘 위 이끼에 산란하고, 부화한 유충이 지제부와 뿌리에 가해를 하는 특성이 있다. 이로 인해 농작물은 뿌리생육 불량, 지상부 시들음병·청고병 등 시들음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이외에도 토마토황화잎말림바이러스(TYLCV)를 매개하는 담배가루이, 온실가루이, 잎을 가해하는 아메리카잎굴파리 등도 주의해야 하는데 개별 방제가 어려워 종합 방제가 가능한 약제를 선택해 방제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이에 경농은 총채벌레, 진딧물, 작은뿌리파리 등을 효과적으로 방제할 수 있는 적용약제 ‘팡파레’와 ‘프로큐어’ 제품을 추천했다.

경농에 따르면 팡파레 입상수화제와 팡파레에스 액상수화제는 진딧물과 담배가루이, 온실가루이 등을 동시에 방제하며 침달성이 우수해 꽃 속에 있는 해충이나 잎 뒷면에 서식하는 해충까지 방제가 가능하다. 프로큐어 유제는 흡즙해충과 나방류를 동시에 방제할 수 있는 제품이다. 진딧물, 총채벌레, 가루이류, 잎굴파리류, 작은뿌리파리를 종합적으로 방제할 수 있으며 관주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침달성과 침투이행성이 우수해 해충을 빠르게 마비시켜 섭식을 억제함으로써 상품성을 유지시키고 알, 유충, 약충, 성충 등 다양한 해충의 단계에 작용하기 때문에 효과적인 방제가 가능하다.

경농 관계자는 “총채벌레, 진딧물, 작은뿌리파리 등을 효과적으로 방제하기 위해서는 각 해충의 특성을 파악해 농작물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세대수가 빠르게 증가하는 해충의 경우 내성이나 저항성 발현이 쉬워 등록된 적용약제를 번갈아 살포하는 등 저항성에 대한 사전 관리가 이뤄져야 방제 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팡파레 입상수화제
팡파레 입상수화제
팡파레에스 액상수화제
팡파레에스 액상수화제
프로큐어 유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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