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안희경 기자]

한 때 많은 시리즈가 만들어지며 인기를 얻었던 영화가 있다. 톰크루즈 주연의 미션 임파서블, 불가능한 임무를 수행하는 첩보원의 영화가 큰 인기를 얻었다. 

과거 한우는 높은 가격에 서민 음식보다는 접대하는 음식이라는 인식이 강해 한우를 알리고 저변을 확대하는 일이 가끔은 미션 임파서블처럼 느껴졌었다. 그러나 전국한우협회와 한우자조금의 끝없는 노력으로 한우는 ‘이 땅위의 자존심’이라는 영광스러운 별명을 얻으며 최고의 선물, 좋은 날 먹는 음식으로 자리잡았다. 특히 코로나19 재난지원금으로 한우판매가 급증하면서 한우의 인기는 더욱 높아졌다.

최근 한우협회와 한우자조금의 한우를 알리려는 노력은 보다 다양화되고 있다. 과거에 한우의 이미지 메이킹을 위해 간접광고(PPL)나 매체광고를 통해 홍보를 했다면 이제는 부위별로 콘셉트를 가지고 대상을 특정해 홍보하는 등 홍보방식이 다채로워지고 있다. 최근 한우협회가 주최한 온라인 바이어대회에서는 한우등심을 주제로 지역 전통주와 협업을 진행했고 한우자조금은 대학생과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요리 경연대회를 진행해 한우요리의 젊은 아이디어를 한자리에 모았다.

이제 한우가 맛있고 고급스러운 고기라는 것을 알릴 필요는 없어졌다. 이제 한우를 알리는 것은 미션 파서블이 돼 버렸다. 모두가 한우의 맛과 풍미를 아는 시대, 한우를 알리려는 노력이 다변화되는 것이 매우 반갑다. 과거의 홍보방식에서 벗어나 특정 그룹에 차별화된 전략으로 한우의 소비홍보를 하는 방식들이 반가운 것이다.

이미 한우가 이 땅위의 자존심인 것은 증명이 됐다. 이제는 이 자존심을 얼마나 오래, 그리고 얼마나 잘 지킬 것인지가 관건이다. 한우 소비홍보를 위한 새로운 미션이 시작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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