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김 종자 분양 희망자는 내년 2월 18일까지 접수해야

국립수산과학원(NIFS)는 내년도 김 신품종을 양식현장에 보급하기에 앞서 오는 25일에 (사)한국김종자생산자연합회와 (사)한국김생산어민연합회 회원을 대상으로 온라인 ‘김 품종 보급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미리 배포한 ‘김 국유품종 안내’와 분양대상인 김의 품종별 특징, 통상실시권 계약 체결방법 등에 대해서 설명할 예정이다.

국립수산과학원은 품종보호권이 출원·등록된 김 16개 국유품종의 분양을 원하는 종자업체와 통상실시권 계약을 통해 국유품종의 종자를 생산·판매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번에 분양할 품종은 방사무늬김 14품종과 잇바디돌김 2품종이다.

국내 김 양식생산량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방사무늬김은 엽체가 얇고 부드러워 주로 김밥용 김과 수출용 조미김으로 가공되고 있으며, 잇바디돌김은 엽체가 두꺼우나 김 고유의 단맛과 향이 뛰어난 특징이 있다.

내년 김 종자 분양을 희망하는 종자업체는 국립수산과학원 누리집 국유품종보호권 처분 공고를 통해 내년 2월 18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황미숙 수과원 수산종자육종연구소장은 “국내 기술로 개발한 국유품종 분양을 통해 김 종자업체와 양식어가의 소득증대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우수한 품종의 개발·보급을 통해 지속적인 김 수출 증대를 위한 안정적 생산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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