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동 전 산소 잔디 잡초관리…1년간 방제효과

[농수축산신문=이한태 기자]

 

월동철을 맞아 내년 봄 잔디 관리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에 경농에서는 겨울철 한 번 처리로 산소 잡초를 확실하게 방제할 수 있는 제품으로 ‘동장군’ 입제를 추천했다.

산소 잔디는 월동 전 제대로 관리해주면 1년 내내 수월하게 관리할 수 있지만 관리가 쉽지 않다. 잡초 관리에 많은 시간과 노동력이 필요하고, 한 번 잡초를 제거했더라도 이듬해 봄과 여름에 또 다시 잡초가 자라기 때문이다.

최근 산소 잔디에는 바랭이, 제비꽃, 민들레, 쑥 등 여러 잡초가 함께 발생한다. 직접 예초 작업을 하더라도 이들 잡초는 번식이 매우 빠르고 금방 재생하기 때문에 완전 방제가 어렵다. 또 예초기에 의한 안전사고 위험도 존재해 산소 잔디 전문 제초제를 선택해 방제하는 게 효율적이다.

경농에 따르면 동장군은 겨울철 또는 1월 벌초 때 한 번만 살포하면 오랫동안 산소 잡초를 억제할 수 있다. 잔디 휴면기에 처리하는 동장군은 입제 형태로 잔디에는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는다. 대신 월동 중인 문제 잡초들만을 원천적으로 발아하지 못하게 한다.

동장군의 또 다른 특징은 물 없이 간편하게 잔디 잡초를 방제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는 점이다. 동장군은 흡수이행형 제초제로 발아 중인 잡초뿐만 아니라 기존에 발생된 잡초의 생육을 억제하며 약제 살포 후 약효도 오랫동안 지속된다. 잡초 발아 전과 발생초기에 처리하면 새포아풀 등 화본과 잡초뿐만 아니라 민들레, 쑥, 토끼풀, 씀바귀 등 광엽잡초에도 뛰어난 방제효과를 보여준다. 또한 1봉당 3㎏으로 약량이 충분하기 때문에 초보라도 쉽게 넓은 면적(330㎡ 가량)을 고르게 살포할 수 있어 꼼꼼한 잡초 방제가 가능하다.

아울러 논둑이나 수로에서 생긴 잡초 종자가 관개수로를 통해 유입돼 발생하는 논둑 잡초 방제에도 효과적이다.

경농 관계자는 “동장군은 잡초 발생억제 효과와 방제 효과가 우수하고 약효 지속기간이 길기 때문에 제초제 살포 횟수를 50% 가까이 줄일 수 있어 노동력 감소, 방제비용 절약 등에 도움을 준다”며 “벼를 수확하고 난 뒤부터 이른 봄(2월)까지 토양처리가 가능하고, 눈 또는 비가 온 뒤 토양에 어느 정도 물기가 있을 때 뿌려주면 약제가 잘 퍼져 더욱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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