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농수축산신문]

코로나19여파로 급성장한 온라인 유통시장이 내년도에는 오프라인 시장을 뛰어넘을 정도로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지난 1일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수축산신문, 더바이어, (사)한국식품유통학회 주관으로 서울 양재동 소재 aT센터에서 열린 ‘2022 농식품유통전망’에서 유통전문가들은 이같은 시장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통계청과 이마트 유통산업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전체 소매업 내 오프라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52%, 온라인은 48%였지만 내년에 온라인 시장이 18.5%가량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온라인 시장이 오프라인 시장을 역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3분기 현재 통계청 집계 결과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140조 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보이고 있다. 이 중 식품거래액은 약 18조(21년 3분기 누계)로 13%대를 보이고 있다. 코로나 이전 대비 인터넷쇼핑으로 식음료를 구입하는 빈도는 70.8%로 가장 크게 증가하고 있는 상태다.

이처럼 온라인 유통시장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에 따른 농식품업계의 대응마련에도 속도를 내야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농식품 소비의 주축인 5060세대가 온라인 시장에서도 소비 주역으로 급부상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최근들어 온라인 당일배송과 편리함을 느낀 중장년층이 온라인 구매를 확대하고 있는 것이다.   

급성장하고 있는 라이브커머스 시장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도 필요하다. 이베스트투자증권에 따르면 라이브커머스 시장은 2023년 8조 원을 넘기며 ‘메가커머스’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급변하는 내년도 유통시장, 오프라인 공략뿐 아니라 온라인 시장에 얼마나, 잘, 신속하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사업의 성패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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