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수산동물용 의약품 전자처방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지난 9일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최근 항생제 내성, 동물약품 잔류 등 의약품과 관련된 식품안전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기대가 높아지면서, 양식 현장에서 사용되는 수산동물용 의약품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에 해수부는 수산동물용 의약품 사용과 관련된 디지털 데이터를 확보하고 의약품 사용량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자 수산동물용 의약품 전자처방관리시스템을 구축해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전자처방관리시스템에서는 보유하고 있는 어종, 수산동물질병, 의약품 데이터베이스와 연계해 처방전의 기재항목을 표준화하고 수산질병관리사가 진단서와 검안서를 작성한 후 수산동물용 의약품 처방전을 발급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동일한 성분의 약품을 중복 처방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는 의약안전사용서비스도 제공한다.

해수부는 내년 2월까지 시스템을 시범운영한 후 사용자들의 편의성, 만족도, 안정성 등을 점검하고 미비점을 보완, 내년 3월부터는 본격적으로 시스템을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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