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이남종 기자]

얀마농기코리아(주)(대표 시미즈 히로유키)와 ㈜한성티앤아이(대표 황인성)는 리모트센싱 촬영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정밀농업 사업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는 얀마농기코리아가 카메라의 제공과 촬영본의 해석과 진단 서비스를, 한성티앤아이가 드론 제공과 촬영을 맡아 협업하는 방식이다.

구체적으로 얀마농기코리아에서는 논의 생육상태 개선을 희망하는 농가를 섭외하고 드론 촬영된 데이터를 해석, 이를 바탕으로 생육개선 솔루션을 농가에 제공하는 업무를 담당한다.

한성티앤아이는 국토교통부 지정 드론 교육원을 운영하고 자체 개발한 한국산 방제용 드론 ACE10을 판매하고 있는 만큼 항공촬영용 카메라의 드론 촬영허가의 취득, 드론 촬영 등의 실제 촬영에 관한 전반을 담당하게 된다.

양사는 올해 익산, 평택, 칠곡, 산청 지역의 4명의 농가를 대상으로 총 6만5788㎡(1만9901평)의 논 드론 촬영을 마쳤다.

얀마농기코리아는 2017년부터 리모트센싱 사업을 전개해 왔으며, 현재는 2023년 출시 예정인 가변시비 이앙기와 연계한 리모트센싱 사업의 상품화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리모트센싱은 항공 촬영된 사진 데이터를 기초로 분석과 진단이 이뤄지므로 좋은 성능의 드론과 숙련된 운전자가 필요하다.

이에 얀마농기코리아는 자체 개발한 드론을 판매하는 한성티앤아이와 협업, 올해부터 벼의 생육상태 촬영을 실시해 왔다.

김우철 얀마농기코리아 본부장은 “자력으로는 대응하기 힘든 부분인 드론의 수배와 촬영을 포함한 드론 기술을 한성티앤아이로부터 도움을 받게 돼 보다 자신감 있고 적극적으로 리모트센싱 사업을 전개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황인성 한성티앤아이 대표는 “이번 협업으로 농기계분야에서 역사가 깊고 오랫동안 노하우를 축적해온 얀마농기코리아와 농기계는 물론 농업에 관한 지식과 정보를 공유할 수 있게 돼 차후 여타 사업 전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앙기와 콤바인으로 고객의 신뢰도가 높은 얀마농기코리아와 한국 방제기기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한성티앤아이의 협업으로 정밀농업의 본격적인 추진이 기대된다.

# 리모트센싱이란 = 벼의 출수 전 드론 촬영으로 벼의 생육상태를 시각화해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구체적으로는 잎색(NDVI), 분얼수(식피율), 질소흡수량을 드론의 촬영 데이터로부터 시각화해 생육상태를 진단한다. 리모트센싱 후 가변시비 이앙기, 무인헬기, 브로드캐스터, 등을 사용해 이 진단에 대한 처방(생육상태개선)을 실시한다. 결론적으로 벼의 수확량증가나 밥맛 향상을 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