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용환 기자]

 

무진장축협(조합장 송제근)은 지난 18일 가축 방역과 감염병 예방, 한우 온라인 구매 등을 위한 비대면 거래 중심의 장계 스마트 가축시장을 개장했다.

이날 행사는 장영수 장수군수, 송제근 무진장축협 조합장, 김용문 군의회 의장, 도의원, 군의원, 정재호 지역본부장을 비롯한 전북 관내 축협 조합장, 무진장축협 임직원, 한우농가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장계 스마트 가축시장은 도비 1억 원, 군비 2000만 원 등 총 사업비 21200만 원을 투입해 출하되는 한우의 정보를 제한적으로 제공했던 기존의 종이 인쇄 형식의 계류대를 전자식 스마트 계류대로 전면 교체해 매수인에게 한우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한우에 대한 실시간 정보 변경이 가능하도록 개선됐다.

또한 경매상황 실시간 방송·송출 설비와 전자식 경매 시스템을 갖춰 매도인과 매수인은 가축시장을 방문하지 않고도 전국 어디서든 스마트폰을 통해 신속하고 정확한 경매를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비대면 거래를 통해 방문자 수를 최소화함으로써 코로나19와 같은 각종 감염병과 가축 질병의 지역확산을 예방하는데 매우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무진장축협이 지난 18일 전북 최초 스마트 가축시장을 개장했다.
무진장축협이 지난 18일 전북 최초 스마트 가축시장을 개장했다.

 

장 군수는 전북 최초 스마트 가축시장인 장계 스마트 가축시장이 개장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이번 스마트 가축시장 개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장수군 축산업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킬 수 있는 큰 성과라고 전했다.

이어 장 군수는 최근 한우 값 문제와 수급 불안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군은 앞으로도 가축방역과 감염병 예방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무진장축협 장계 가축시장은 대지면적 6235, 건물 연면적 1842408마리를 계류할 수 있는 규모로 총 12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1987년에 개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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