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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식품 분야도 코로나팬테믹 여파 이후 가정간편식(HMR)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이 지난 19일 개최한 ‘2022해양수산전망에 따르면 수산물 원료를 사용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한 결과 HMR수산식품 생산품목은 3.8개에서 15.5개로 늘어났으며 앞으로 더 다양한 상품이 개발될 것으로 전망됐다.

또 소비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64.4%가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나 추후 꾸준한 소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HMR수산식품의 잠재구매비율도 전체 소비자의 95.6%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HMR수산식품 원료별 비중은 국내산이 32%, 수입산이 68%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류별 국내산 비중은 어류 38.1%, 연체류 15.5%, 해조류 59.2%, 폐류 43.0%, 갑각류는 34.3%로 집계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가정간편식 산업 규모는 20087198억 원하던데서 201934625억 원으로 연평균 15.8%씩 상승하고 있다. 수산 식품 역시 예외는 아니다.

이에 따라 수산업계도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HMR시장에 대응해 원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을 서둘러야 할 것이다. 안정적인 공급 시스템 구축이야말로 현재 32%에 머물고 있는 국내 원료 비중을 늘릴 수 첩경이다. 또 시장 수요에 부응하는 다양한 국내산 프리미엄 밀키트 제품 개발에 나서고, 신선도를 높일 수 있는 기술적 지원 체계를 구축해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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