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이한태 기자]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선거 선대위 산하 해양수산정책위원회는 지난 14일 77개 수산산업 관련 단체로 구성된 한국수산산업총연합회와 정책간담회를 개최하고, 수산산업‧어촌 발전을 위한 건의서 전달식을 진행했다. 또한 이날 해양수산정책위원회와 한수총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출 반대 퍼포먼스도 가졌다.

노량진수산시장에서 진행된 이번 정책간담회에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 윤재갑 해양수산정책위원회 상임위원장,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성곤‧이원택‧주철현 의원 등이 참석했다.

한수총에서는 임준택 한수총 회장, 김영규 한국수산회장, 김성호 한국수산업경영인중앙연합회장 등 수산업계 대표 20여 명이 참석했다.

임 회장은 수산업계를 대표해 윤 상임위원장에게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 방침 철회 △일방적인 해상풍력 추진 반대 △군급식 조달체계 개편 반대 등 수산업 현안과 건의사항을 전달하며 차기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어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오염수 해양방출과 CPTPP 가입 등에 대한 결사반대 퍼포먼스를 진행한 뒤 노량진수산시장 내 판매되고 있는 일본산 생태를 대상으로 방사능 유출 검사 시현을 진행했다.

이낙연 총괄선대위원장은 “수산업계의 우려를 해소할 수 있도록 책임과 대안이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수산업과 함께하는 더불어민주당이 되겠다”고 밝혔다.

윤 상임위원장도 “일본의 반인륜적인 원전오염수 해양방출 결정이 철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수산물 안전성 강화와 소비촉진을 통해 수산물 소비위축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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