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원 소득증대·복지증진 최우선 ‘역량집중’

[농수축산신문=안춘배 기자]

진성국 강진농협 조합장
진성국 강진농협 조합장

진성국 강진농협 조합장은 지난 4일 실시한 재보궐 선거에서 조합원들의 압도적인 지지로 당선돼 경영 지휘봉을 잡고 안정된 조합성장을 통해 전국 초우량농협의 기틀을 다져가겠다며 발 빠른 행보를 시작했다.

진 조합장은 농업인 조합원들의 소득증대와 고령 조합원들의 복지증진을 최우선 경영과제로 삼고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최남일 상임이사를 중심으로 전 임직원이 친절 봉사로 똘똘 뭉쳐 각종 사업을 활발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진 조합장은 전남 강진읍 출신으로 농협대를 졸업하고 1988년 농협에 입사한 후 평직원에서 상무와 지점장 등 책임자를 거쳐 최고경영자에 오른 정통 농협맨이다. 그는 신용·경제사업 등의 현장을 두루 경험한 데다 소신과 원칙을 갖고 합리적이면서도 추진력이 탁월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강진농협의 새로운 미래와 힘찬 도약을 위해 지속 정진해 나가겠다는 열정이 몸에 배어 있는 진 조합장의 경영목표와 비전을 들어봤다.

 

- 취임 소감은.

“‘그동안 농협에 재직하면서 쌓아온 실무 경험과 축적된 노하우를 발판 삼아 강진농협과 지역경제 발전에 헌신봉사 하라는 농업인 조합원들의 큰 명령으로 알고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한결같은 마음과 겸허한 자세로 책무를 성실히 수행하겠다. 항상 초심을 잃지 않고 조합원 중심의 내실경영을 실천하겠다. 특히 정직하고 투명한 정도경영으로 농협 본연의 설립목적에 충실하겠다. 조합원들의 눈과 귀가 돼 이들의 소중한 삶을 함께 가꿔 꿈과 희망을 주고 기쁨을 주면서 성장하는 농협을 만들겠다. 더욱이 선거 과정에서 조합원과 임직원 간의 반목과 갈등을 타파해 화합과 소통을 통해 혼연일체로 거듭나는 협동조직을 만들겠다.”

- 조합경영 방침은.

전국 초우량농협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중장기 조합발전계획을 수립해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 농업인 조합원들의 소득증대와 복지향상을 위해 수익사업 다각화를 꾀하겠다. 조합원들에게 최대의 실익을 주는 새로운 수익사업 발굴과 영농편익 제공에 집중하겠다.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되면서 실의에 빠져 있는 농업인 조합원들의 영농의욕을 북돋아 주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 농촌의 어려운 상황 파악과 농업인 조합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해 조합경영에 반영하겠다.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강진농협이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 나가겠다.”

- 앞으로의 역점사업은.

농업인 조합원들의 실익증진을 위해 농산물 판매사업에 비중을 두고 적극 추진하겠다. 이를 위해 농업인 조합원들이 생산한 농산물을 전량 수매해 농협에서 판매되도록 농산물 유통혁신을 구축하겠다. 로컬푸드매장 활성화와 산지 농산물 직거래를 통한 지역사회 농산물가격 안정과 농가소득 증대에 힘쓰겠다. 로컬푸드 출하농가의 우수한 농산물을 수도권 공공급식용 식재료로 납품하도록 하겠다. 공동선별, 공동계산을 통해 성출하기 가격하락에 구애받지 않고 판매되도록 공선회를 새롭게 조직해 활성화시키겠다. 우선 딸기 품목을 실행하고 토마토, 파프리카, 샤인머스켓 등의 품목으로 점차 확대하겠다. 올해 공선회 매출 목표를 50억 원으로 잡고 공선회 참여 품목을 늘려나가겠다.”

- 원로 조합원들의 복지증진사업 구상과 임직원 친절 대응은.

조합 관내 조합원들의 연령 구성비율을 살펴보면 70세 이상이 50%를 상회하고 있다. 이들 고령 조합원들의 복지증진에 혁신을 이뤄나가고자 노인가정 방문요양서비스를 제공하겠다. 조합원이 원하는 서비스를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군청 사회복지실을 연계해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조합원들과 고객에게 최상의 만족을 주는 서비스를 제공해 전국 일등 친절농협으로 만드는데 모든 임직원이 동참할 것을 주문했다. 전 직원이 조합원 건강과 안부를 확인하는 조합원 전담제를 실시하는 등 친절·봉사로 무장시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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