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어업생산량과 생산금액이 모두 늘어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통계청 어업생산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어업생산량은 전년대비 2.9% 늘어난 382만 톤으로 집계됐으며 생산금액은 전년대비 4.9% 증가한 9조2692억 원을 기록했다.

어업별로는 일반해면어업이 고등어류와 살오징어, 꽃게 등의 어획량이 늘면서 전년대비 0.8% 늘어난 94만1000톤을 기록했고 천해양식어업은 입식량 증가와 작황호조로 숭어류와 흰다리새우, 전복류 등의 생산량이 늘며 전년대비 3.9% 증가한 239만7000톤으로 집계됐다. 원양어업은 자원량 증가로 인한 어황 호조로 오징어류, 명태, 황다랑어의 어획량이 늘면서 전년대비 0.5% 늘어난 43만9000톤, 내수면어업은 뱀장어류와 붕어류, 우렁이류의 양식이 늘면서 전년대비 25.6% 증가한 4만3000톤을 기록했다.

어업별 생산금액은 일반해면어업이 전년대비 5.1% 감소한 4조1474억 원이었으며 천해양식어업은 전년대비 13.7% 증가한 3조2905억 원을 기록했다. 원양어업은 전년대비 16.9% 늘어난 1조3109억 원, 내수면어업은 전년대비 17.0% 증가한 5204억 원으로 집계됐다.

주요 어종별로 살펴보면 연근해어업은 고등어를 제외한 주요 어종이 대부분 감소세를 기록했다. 지난해 고등어류 어획량은 15만629톤, 생산금액은 1940억6600만 원으로 전년대비 생산량이 81.8%, 생산금액은 18.5% 증가했다. 이에 비해 멸치는 생산량이 33.8% 감소한 14만3413톤, 생산금액은 41.5% 줄어든 1978억7800만 원이었고 갈치는 생산량이 4.1% 감소한 6만3056톤, 생산금액이 2.6% 줄어든 4536억8600만 원이었다.

어류양식업은 넙치류와 조피볼락의 생산량이 감소한데 비해 생산금액이 큰 폭으로 늘었다. 넙치류 생산량은 전년대비 4.6% 감소한 4만1791톤인 반면 생산금액은 22.8% 증가한 6621억7100만 원을 기록했다. 조피볼락은 생산량이 19% 줄어든 1만7473톤, 생산금액이 28.1% 늘어난 2193억800만 원이었다.

패류는 전복생산금액이 전년대비 13.8% 증가한 6943억3900만 원, 굴류가 5.3% 늘어난 2773억4800만 원이었다. 해조류 생산금액은 김류가 6.6% 감소한 4749억5600만 원, 미역류가 4.4% 증가한 1368억 원, 다시마류가 36.5% 늘어난 1187억7800만 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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