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농수축산신문]

기대와 우려속에 새로운 정부가 탄생했다. 앞으로 5년은 한국농업이 선진농업으로의 도약을 위한 중대한 기로에 놓인 중요한 시기이다.

우리나라는 코로나19시국에도 세계 10대 경제대국으로 발돋움하는 등 대내외적인 위상이 높아지고 있지만 국내 농어업은 아직 개도국 수준에 머물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더욱이 코로나19로 식량안보에 대한 전세계적인 관심이 커지고 있지만 정작 국내 식량자급률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등 경고등이 켜져 있는 상황이다. 최근에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국내 곡물 수급에 차질을 빚으면서 국내 농축수산업 전반에 비상이 걸렸다.

또 갈수록 기승을 부리는 기상이변과 가축질병 등으로 해마다 농축수산물 수급불안 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상황이 이런데도 농어업예산은 갈수록 축소되고 있어 농어업계는 실망을 금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더욱이 농어업계의 추가 피해가 예상되는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과 포괄적 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TP) 등의 강행으로 농축수산업계는 또 한번의 강력 투쟁을 경고하고 있는 상태다.

위기에 처한 한국 농업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서는 새로운 정부의 농정철학과 실천의지가 어느때보다도 중요하다 할 것이다.

새정부는 이와 함께 대선과정에서 농어업인들에게 약속했던 공약들에 대한 실질적인 이행 계획을 구체화하고, 공약에 담지 못했던 핵심 이슈들에 대한 점검도 꼼꼼히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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