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현렬 기자]

한국식품산업협회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영업자 지원을 위한 식품별 권장 소비기한 설정’ 연구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 연구사업은 오는 2025년까지 총 100억 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된다. 

식품산업협회는 1차년도 사업예산 25억 원으로 식품산업 현장에 맞는 소비기한 표시제도 정착 지원에 나섰다.

식품산업협회는 연구사업 기간 동안 △식품유형별 권장 소비기한 설정(200개 식품유형)과 품질한계 기간 도출 △권장 소비기한 설정을 위한 안전계수 산출 적용방법 마련 △소비기한 표시제 정착을 위한 소비자·영업자 등 교육·홍보 △권장 소비기한 설정 가이드라인 마련 등을 추진해 소비기한 표시제도가 올바르게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식품유형별 권장 소비기한 설정은 시중 유통 가공식품의 특성을 고려해 상대적으로 소비가 많은 품목을 전문가와 업체 협의로 선정해 품질이나 안전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품질지표 선정 ·시험검사를 통한 품질한계 기간을 도출한다. 식품의 특성, 포장방법, 유통조건 등을 고려한 과학적인 근거에 따른 권장 소비기한 설정을 위한 안전계수 산출법도 마련될 전망이다. 

소비자에게 소비기한의 의미를 정확히 전달하고 안전하게 식품을 섭취할 수 있도록 권장 소비기한 등에 대한 교육·홍보도 진행한다. 뿐만아니라 6개 권역별 지자체 공무원, 영업자 대상 소비기한 설정실험 방법 설명회 개최 등을 통한 교육·가이드라인 제시도 병행될 예정이다.

식품산업협회는 지난 7일 일부 조직을 개편해 ‘권장소비기한 설정 연구사업 추진단’을 만들고 부설 한국식품과학연구원에는 ‘소비기한연구센터’를 설치해 정책건의와 소비기한 설정실험 등 이원화된 효율적 사업추진을 통해 산업현장에 맞는 권장 소비기한 제도 정착 지원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효율 식품산업협회장은 “이번 연구사업 추진으로 식품산업 현장에 맞는 권장 소비기한 설정을 통해 소비기한 표시제도가 연착륙할 수 있게 지원하겠다”며 “소비기한 도입적용에 따른 국내 식품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