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물질·특허물질 활용 ‘주목’

[농수축산신문=이문예 기자]
 

신젠타코리아는 자사가 개발한 신물질과 특허물질을 활용한 제품들을 올해 특히 주목해야 할 작물보호제로 꼽았다. 과수 화상병 방제 효과가 검증된 비온을 비롯해 신젠타의 특허 제형 액제 아스타렉’, 신젠타글로벌이 개발한 차세대 신규물질 함유 원예용 종합살균제 미래빛의 효과와 특성 등을 알아본다. 아울러 신젠타코리아의 육묘상 관주처리 프로그램 그로모어도 함께 소개한다.

 

# 비온 - 개화기·만개기에도 안전사용...항생제 저항성 걱정 NO

신젠타코리아는 올해 가장 주목해야 할 제품으로 과수 화상병, 세균병, 곰팡이병 방제 효과가 뛰어난 비온을 강력 추천했다. 신젠타글로벌에서 개발해 이미 미국과 이탈리아 등 주요 화상병 발생 국가들에서 방제 효과가 검증됐고, 다양한 연구를 통해 세균병, 곰팡이병, 바이러스, 흡즙해충 등의 방제 효과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비온은 식물전신획득저항성(SAR)을 작물체 내에 장기적으로 보유하게 하는 물질로 개발돼 광범위한 스펙트럼에 저항성을 발휘하며, 세포벽 강화로 병원균 침입을 방어하고 병원균 공격 단백질 분비로 병원균 증식을 억제·사멸시킨다. 농촌진흥청 과수 화상병 방제 추천시기에 살포를 권장하고, 가장 민감한 시기인 개화기, 만개기에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 아스타렉 - 방제효과 만점...출시 첫해부터 폭발적 인기

 

아스타렉은 아바멕틴의 글로벌 판권을 가진 신젠타의 특허 제형 액제다. 감귤, 고추, , 사과, 수박, 오이, 참외 등 7개 작물의 나방, 응애, 굴파리 등 해충에 적용등록돼 있는 제품으로 자외선 분해에 제한적이었던 유효성분을 식물 체내에 빠르게 침투시켜 효과를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고추, 오이 수확 2일 전까지 작물 잔류에 대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으며, 불쾌한 냄새가 없고 잎과 과실에 약흔이나 냄새가 남지 않아 시설 채소 사용에도 다양한 잇점을 제공한다.

작물보호협회의 7월 자료에 따르면 국내 출시 첫해인 지난해 아바멕틴 단제 전체 시장 점유율의 29%를 석권하는 등 응애 방제에 대한 효과를 인정 받아 폭발적 인기를 끌었다.

 

# 미래빛 - 차세대 신규물질 원예용 종합살균제

 

미래빛액상수화제는 신젠타글로벌에서 개발한 차세대 신규물질 피디플루메토펜 단일 유효성분의 원예용 종합살균제다.

토마토 잎곰팡이병과 잿빛곰팡이병에 90% 이상의 동시방제 효과가 확인됐으며, 오이흰가루병에도 뛰어난 방제율과 10일 이상의 안정적인 지속효과가 확인됐다. 갈색무늬병과 검은별무늬병, 마늘과 양파 흑색썩음균핵병에도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사용 가능하다. 또한 방제 스펙트럼이 넓고 잎의 왁스층에 빠르게 침투해 강하게 부착 후 안정적으로 흡수돼 강우에도 뛰어난 내우성과 지속성을 갖는다는 게 신젠타코리아의 설명이다.

미래빛은 2020년 출시 첫 해부터 완판을 기록하는 등 큰 주목을 받으며 등장해 현재까지도 농업인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는 제품이다.

 

# 그로모어 - 벼 종합방제 위한 육묘상 관주처리 프로그램

 

 

그로모어는 전남농업기술원과 신젠타코리아가 공동개발한 벼 육묘상 관주처리 신기술 농법이다. 모판에서 1회 관주 처리해 본답에서 병해충 방제 횟수를 획기적으로 줄이고 벼의 수확량과 품질을 향상시키는 벼농가 실소득 증대 프로그램이다.

벼 이앙 1~3일 전 미네토스타종합살충제, ‘뉴샷수도용 살균제, ‘참비벼 전문 작물활성제를 사용 면적에 따라 물에 희석해 모판에 관주 처리하는데, 육묘상 입제와 달리 벼에 빠르고 균일하게 흡수돼 병해충 발생 밀도가 높아지기 전 피해 예방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지난해 7월에는 저온성 해충이 문제가 되고 있는 중북부 지역을 타깃으로 종합살충제 미네토듀오를 중심으로 하는 그로모어 미네토듀오 프로그램도 새로 선보였다.

신젠타코리아가 최근 공개한 대학 연구기관의 시험결과에 따르면 그로모어는 관행 대비 우월한 병해충 방제 효과로 수확량 증대와 고품질 쌀 생산을 가능하게 해 농가의 실질적 수익 증대에 기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PLS)에 따라 항공방제, 광역방제에 의한 비산 문제가 우려되고 있는 상황에서 그로모어를 활용하면 방제 횟수를 줄일 수 있어 하나의 해결책으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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