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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47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17개 광역단체장과 교육감, 광역 시도의원 824, ··구 기초단체장 226, 기초의원 2927명을 함께 선출한다.

각 당들은 앞으로 4년간 각 지역에서 활동할 후보들을 물색하며, 여론전에 열을 올리고 있다. 예비 후보가 난립하고 있는 일부 지역에서는 벌써 과열과 혼탁선거 양상을 띠고 있으며, 허위사실을 유포하거나 근거 없는 비방이 난무하고 있기도 하다.

앞으로 4년은 위기에 내몰리고 있는 농어촌 회생을 위한 중요한 시기이다. 농어촌은 현재 빠른 속도로 고령화되고 있는 데 이어 인구소멸 위기에 처해 있다. 실제 통계청에 따르면 농촌의 고령화율은 201922.1%로 도시 지역 13.5%보다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앞으로 20년 후인 2040년에는 농촌 고령화율은 34%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뿐 아니다. 한국고용정보원이 20205월 기준 지역별 인구소멸 위험지수를 인용해 분석한 결과 전국 228개 시군구 중 105곳이 인구소멸위험지역으로 분류됐다. 농어촌의 인구 소멸은 지역 경제를 위축시키는 문제 뿐 아니라 농어업이 갖고 있는 공익적 기능까지 심각하게 축소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문제가 심각하다할 것이다.

농어촌에 불어닥친 이같은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서는 중앙정부는 물론 각 지방정부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할 것이다. 이에 따라 이번 선거에서는 지역 발전과 농어촌 회생에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 성과를 낼 수 있는 후보자를 선택해야 할 것이다. 농어민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소득안정과 생산기반 확충, 부가가치 창출 등을 적극 추진해 침체된 농어촌 경제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적임자를 뽑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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