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마 1만8500마리 대상, 오는 24일까지 신청

[농수축산신문=송형근 기자]

한국마사회는 국내 말산업 자원을 보호하고 청정한 말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2022년 상반기 전국 말 방역사업을 실시한다.

이번 방역사업은 6개월령 이상 등록마 18500마리를 대상으로 말인플루엔자와 일본뇌염 예방백신을 접종하며 접종 신청 기간은 오는 24일까지이다.

대표적인 말 전염병인 말인플루엔자는 호흡기병으로 병에 걸린 말에게는 발열, 기침, 콧물, 눈물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감염된 말로부터 약 45m 근방에 있는 말까지 전염시키는 등 단시간 내 다수의 말들을 감염시킬 정도로 전파력이 강해 큰 피해를 입힌다. 동물과 사람 간에 서로 전파 가능한 인수공통감염병으로 알려진 일본뇌염의 경우 감염된 말이 중증으로 진행되면 운동실조, 이상행동 등 신경 증상을 보일 수 있다.

이번 방역사업은 선착순으로 지원을 받기 때문에 백신 접종을 희망하는 농가는 오는 24일까지 지역 인근 말 방역 수의사에게 직접 연락해 신청해야 한다.

접종은 다음달 초부터 진행될 예정이며 정확한 접종기간은 향후 말산업종합포털 호스피아홈페이지 내 공지사항을 확인하면 된다.

마사회는 전염병 모니터링을 위해 백신 접종마를 대상으로 전염병 검사를 위한 혈액시료 채취도 함께 진행한다. 올해는 매개체 질병 국내 현황 파악을 위해 진드기 시료 채취도 신규로 실시한다.

마사회 관계자는 마사회는 전국 규모의 말 방역체계를 지속적으로 운영해 말 전염병 발생을 사전에 차단하고, 말 생산농가의 피해를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호스피아 홈페이지에서 확인하거나 마사회 방역관리담당 전화(02-509-1934)로 문의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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