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용환 기자]

농협전북지역본부(본부장 정재호)와 익산원예농협(조합장 김봉학)은 지난 6일 익산원협 산지유통센터에서 농협무역(대표이사 지준섭)을 통해 하우스 수박을 올해 냉장 컨테이너로 홍콩에 첫 수출하는 선적식을 가졌다.

이번에 수출길에 오르는 수박은 6kg 미만 상품으로 국내에서는 소비가 부진한 중소과로 수박농가의 소득증대가 기대된다.

익산원예농협은 지난해 수박을 총 2050톤 취급해 27톤을 홍콩으로 수출한 바 있다. 올해는 전년 대비 20% 증가한 2460톤의 수박을 현대백화점, 농협하나로유통, 홈플러스 등으로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홍콩에 중·소과 하우스 수박을 상품해 30톤 이상 수출하고 일본에는 고품질 수박을 키워 10여톤 수출할 계획이다.

정재호 본부장은 전북의 수박을 세계인들이 맛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수출 시기에 맞게 해외 판촉행사도 준비하는 등 수출 확대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김봉학 조합장은 앞으로 수출국을 다변화하고 수출액도 늘려 조합원들의 실익증진과 함께 원예농협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에서 생산되는 수박은 5월 익산원예농협을 시작으로 6월에는 정읍단풍미인조공법인, 8월에는 진안군농협조공법인에서 릴레이 수출을 이어 갈 계획이다. 수박 주 수출국은 아직 홍콩과 일본이지만 시장에서 인정받아 더 많은 국가에 전북 수박을 수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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