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축, 등급 등 축산물유통 현장의 어려움 집중 논의

[농수축산신문=홍정민 기자]

축산물유통단체협의회 2022년 제1차 대표자 회의가 지난 25일 한국축산물처리협회 회의실에서 열렸다.
축산물유통단체협의회 2022년 제1차 대표자 회의가 지난 25일 한국축산물처리협회 회의실에서 열렸다.

 

축산물유통단체협의회(회장 김용철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장)는 지난 252022년 제1차 대표자 회의를 열고 도축, 등급 등과 관련한 축산물유통 현장의 어려움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심판식 마장동축산물시장한우조합장은 나주공판장만 월요일 생고기 직송이 이뤄지고 있어 일주일 중 5일 근무가 가능한 상황이고 대부분 일주일 중 3.5일만 근무를 하고 있어 축산물유통에 있어서 문제가 심각하다정부나 농협에서 풀어주고 해결해줘야 할 일이 아닌가 한다고 말했다.

심 조합장은 이어 한우의 경우 등급이 복잡한 상황에서 농가는 더 키우려 하고 있고 지육 운송측면에서 어려움도 발생하고 있어 이에 대한 해결책이 제시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최진웅 한국식육운송협회장은 축산물유통과 관련해 금요일 도축장과 도매시장이 일을 할 수 있도록 하고 농가의 출하를 유도하기 위해선 결국 정부의 도축수수료 지원 등의 유인책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최 회장은 또한 “(가칭)축산유통인의 날을 만들어 도축장 수수료 할인 행사 등을 한다든지 축산물 할인 판매를 한다든지 다양한 방법으로 단체 차원에서 축산물유통을 활성화하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등급과 관련해선 김명규 한국축산물처리협회장은 축산물품질평가원 이사회 등에서 모돈과 젖소에 한해선 등급판정을 하지 말아달라는 건의도 했다고 밝혔다.

김용철 회장은 현행 등급제도나 이력제도가 강제규정으로 돼 있어 자율화가 필요하며 산업발전의 걸림돌이 되고 있어 이를 반드시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축산물유통단체협의회는 올 들어 정부에 돼지 출하전 절식, 돼지고기 이력제도, 모돈 도체 등급제도 개선, 돼지가격 변동성 완화 등과 관련해 논의된 결과를 바탕으로 의견을 제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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