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인재·서비스 `차별화''

`양축가에 수익을 판다'' 파트너쉽 실천
축산물브랜딩 사업 등으로 영역 확장

“마케팅이 잘되려면 우선 전제되야 할 것이 기업문화의 정착이다.”
강세원(주)애그리브랜드 퓨리나코리아 마케팅담당 상무이사는 퓨리나코리아의 차별화된 마케팅의 토양은 결국 고유의 기업문화가 전 조직원에게 스폰지처럼 흡수돼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퓨리나코리아의 기업문화는 `고객에게 수익을 판다. 고객과 함께 성장한다''는 개념으로 이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기술, 인재, 철저한 파트너쉽을 양축현장에 접목시키고 있다.
기술을 바탕으로 한 마케팅이란 우수한 품질의 제품과 서비스를 의미한다.
퓨리나측은 이에 대해 고객인 농장 사장들의 수익을 향상시킬 기술력이 퓨리나의 강점이라며 일부 가격으로 경쟁하는 회사들과 달리 기술과 품질로 양축가들에게 인정받고 있다고 피력했다.
퓨리나코리아의 또하나의 강점은 사람이다. 이는 우수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역량을 의미하기 때문에 중요하다.
실제로 퓨리나코리아의 직원교육은 동종업계에서도 유명하다. 영업직원들은 물론이고 이외 모든 직원에 대해서도 고객을 우선 생각하는 퓨리나의 기업문화가 몸에 배일때까지 수시로 교육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캔 코리아 리더십 센터''를 준공, 지난 20년 가까이 축산인재 사관학교 역할을 해 왔던 기존의 박촌 연구농장 역할을 강화해 직원들의 역량을 한단계더 업그레이드 시켜나가고 있다.
끈끈한 파트너쉽도 퓨리나코리아의 대표적인 강점중 하나이다. 전 영업사원들을 속칭 `패밀리 닥터''의 개념으로 현장에 젖어들 수 있도록 교육시키고 있으며 이를 토대로 양축가들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갖가지 장을 만들고 있다.
`한국 낙농의 미래, 여성의 힘으로''라는 구호아래 여성 낙농인들을 대상으로 목장의 사양관리뿐 아니라 조사료, 목장경영, 젖소 질병, 번식 등을 주제로 한 `퓨리나 여성낙농대학'' 개설도 한 예이다.
퓨리나코리아는 또한 이를 통해 올린 수익을 국내 사료산업은 물론 축산업계에 환원하는 대표적인 기업으로도 유명하다. 애그리브랜드 퓨리나 문화재단의 활동을 비롯해 돼지고기 소비홍보기금 기탁, 사랑의 집짓기 운동 동참 등이 모두 여기에 속한다.
특히 퓨리나문화재단은 `최고급 동물성 단백질 식품을 보다 값싸게 보다 많이 생산, 농가 소득증대 및 국민 식생활 개선에 기여한다''는 사업이념으로 1997년 8월 창립된 재단이다.
이 곳에서는 축산 및 사료분야의 학술적 연구활동과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 분야의 전문인력 양성을 장려해 축산 및 사료산업의 국제경쟁력 향상에 일조하고 있다. 퓨리나문화재단에서는 해마다 학술연구지원자금이나 영농후계자 자녀를 위한 장학금 등이 지급된다.
미국 랄스톤퓨리나가 모기업인 퓨리나코리아가 지난 30여년 동안 한국에서 눈부신 성장을 거듭하면서 단단히 뿌리내릴 수 있었던 것은 이처럼 축적된 기술력과 높아진 양축가들의 눈높이에 맞출 수 있는 직원들의 맨파워가 주요했다.
“마케팅은 산업의 흐름과 고객의 욕구에 대한 전반적인 그룹별 흐름을 얼마나 빨리 파악하고 대응하냐에 달려있습니다.”
최근에는 이를 위해 육가공 회사와 전략적 제휴, 계열화 사업, 축산물브랜딩 사업 등 본격적인 사업영역 다각화를 통해 양축가들에게 보다 안정적인 출하처 제공을 통한 수익극대화를 모색하고 있다.
강 상무는 “사업환경에 따른 예측 특히 산업의 변화에 따른 장·단기 변화를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고객이 필요로 하는 것을 얼마나 적절히 그때그때 충족시키냐가 결국 마케팅의 성패를 좌우한다”며 “퓨리나가 한국에서 성공을 거둘 수 있었던 것도 이 때문”이라고 밝혔다.
애그리브랜드 퓨리나코리아는 이를 토대로 올해부터는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회사, 사료관련 사업영역을 확장하는 회사, 우수한 인재들의 행복한 일터가 되는 회사로 변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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