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대산면 관내 논 2500㎡에 용수 공급

[농수축산신문=송형근 기자]

농협경제지주 종돈개량사업소는 지난달 30일 극심한 가뭄으로 농작물 피해를 겪고 있는 전북 고창군 대산면 농가에 살수차를 지원했다.

고창군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기준 관내 강수량은 149.5mm로 전국 평년 283.2mm52.8%에 불과했으며, 관내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도 64.1%로 가뭄에 대한 관심단계를 보이고 있다.

상황이 이렇자 본격적인 영농기가 다가왔음에도 불구하고 모내기를 못하는 농가들이 발생하게 됐는데, 농협 종돈개량사업소는 고창군 대산면 내에 용수 부족으로 모내기를 못하던 네 곳의 농가를 돕기 위해 살수차를 끌고 나가 2500의 논에 물을 공급했다.

살수차 한 대당 23톤 가량의 물을 저장할 수 있는데 메마른 논 위로 살수차에서 쏟아지는 시원한 물줄기 보고 농가에서는 환한 미소를 지었다.

대산면 주민들은 이른 더위로 농업 활동에 힘이 부치던 상황에서 가뭄 극복을 지원해준 것에 대해 진심으로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형근 농협 종돈개량사업소장은 농가의 긴급 요청 시 적극적인 농업용수 지원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가뭄으로 인한 어려움을 잘 이겨낼 수 있기를 응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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