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유신 기자]

국립종자원은 콩 파종기가 도래함에 따라 정부보급종 구입 농가는 종자소독 여부를 확인하고 미소독 종자라면 반드시 종자소독을 실시해 파종하고 가뭄이 심할 경우 충분한 관수를 할 것을 당부했다.

올해 콩 정부보급종은 8품종 1052톤이 전국에 공급됐다. 이 중 31%가 미소독 종자로 파종 전 농가의 종자소독이 필요하다. 종자소독을 하지 않을 경우 재배 중에 종자 전염병이 발생해 콩 농사에 큰 지장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콩 종자 소독은 종자에 살균제가 골고루 묻도록 가루 묻힘(분의) 처리를 하도록 하며 사용량은 적용 약제(베노밀·티람 수화제) 권장량에 따라야 한다.

아울러 콩은 가뭄에 취약한 작물로써 가물어 싹이 나지 않을 것 같으면 파종 1~2일 후에 충분히 관수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관수가 어려운 조건이라면 육묘 상자에 2~3알씩 키우다 비 온 후 밭에 옮겨 심어도 된다.

또 콩 보급종이 필요한 농가의 경우 대원콩(미소독)에 한해 국립종자원 충북지원, 충남지원, 경남지원으로 전화 신청이 가능하며, 종자민원서비스 누리집(seednet.go.kr)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김규욱 국립종자원 식량종자과장은 콩 정부보급종 미소독품을 구매한 농가는 반드시 소독해 파종하고 관수나 육묘 이식 등으로 가뭄을 대비해 올해 콩 농사에 차질이 없도록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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