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이문예 기자]

맞춤형 비료 제조업체 천지바이오가 김영환 충북도지사직 인수위원회 등과 함께 일라이트 산업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달 17일 충북도지사직 인수위, 충북도청 바이오산업국, 영동군청 일라이트팀 소속 9명은 충북 영동군에 위치한 천지바이오 사업장을 방문해 농업 부문에서의 일라이트 사업 계획과 비전 등을 점검했다. 이번 방문은 김 충북도지사 당선자의 주요 공약인 영동군 일라이트 산업 활성화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일라이트는 전세계적으로 영동군에 가장 많은 양이 매장돼 있으며 대한민국의 미래 천연 자원으로 꼽힌다.

이날 현장에서 한천우 천지바이오 연구개발 팀장은 일라이트의 가치와 효과, 특장점 등을 설명하고 일라이트를 활용한 제품인 ‘CMS일라이트’와 ‘천지일라이트’의 개발 과정과 주요 특성 등에 대해 발표했다.

한 팀장은 “원적외선 다량 방사, 유해물질을 흡착·분해, 토양개량, 작물 세포벽 강화 등 일라이트의 특성을 기반으로 천지바이오의 차별화된 고기능성 물질을 배합해 CMS일라이트와 천지일라이트 개발에 성공했다”며 “이 두 제품이 토양개량, 작물 생육 증진과 상품성 증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기균 천지바이오 대표도 “영동군의 일라이트가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비료 원자재를 대체할 수 있는 대한민국의 천연 광물질로서 대단히 중요한 의미와 가능성을 갖고 있다”며 “일라이트 비료의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안정적 생산, 공급을 통해 ‘고품질 다수확’에 기여하고 해외에도 수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CMS일라이트는 입상형 비료로 원예, 과수, 수도 등 모든 작물에 기비, 추비로 사용할 수 있으며 천지일라이트는 액상형 제품으로 수도·전작 작물에서 효과를 나타내는 제품이다.